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곧 있으면 명절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이 설인데요.
설은 음력 1월 1일로 새해를 맞는 의미의 명절입니다.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를 합니다. 한 해 동안의 복을 빌며 복조리를 걸고 떡국을 먹고, 윷놀이와 연날리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또 명절은 '만남'의 날입니다. 해년마다 민족대이동이 화두가 되는데요. 명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매년 복지관에서도 설을 맞아 주민분들에게 인사를 나갑니다.
올해 까치울팀에서는 작년에 '온동네발굴단'으로 활동해 주신 분들이 마을에서 발굴한 취약가정, 사각지대 가정 약 30곳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발굴단 활동가 분들도 동행해 주셨는데요. 복지관에서 만나야 할 이유들에 대해 더 자세하고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복지관을 맞아주는 주민분들도 더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아이고~ 우리 통장 왔어?"
"오늘은 복지관 복지사랑 같이 왔어요."
"이제 명절 앞뒀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셔"
서로 명절 덕담도 나누고, 복지관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하십니다.
"아들이 49살인데 물리치료사로 일하다가 나이가 많아서 병원에서 이제 안 써준대.... 우리 집에 나랑 영감이랑 우리 아들이랑 셋이고 돈 버는 사람이라곤 아들 밖에 없는데 아들이 이렇게 돼서..."
"사람 망가지는 게 순식간이야."
"여기 이 사람은 말주변이 없어서 자기 얘길 통 못해. 갓난쟁이 때부터 조카 맡아서 혼자 키웠는데...."
"노인정 회장까지 하시면서 남 돌봐주던 사람인데 이제 최근에 위암으로 고생이 많아..."
"난 결혼한 적 없어. 못한거지. 연락하는 가족도 없고.. 나이 들수록 사는 게 무서워"
"28살에 편도수술하다가 의료 사고로 뇌를 다쳤는데.. "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이번 명절인사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주민분들의 가정으로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후원받은 물품으로 마음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만난 주민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길 바래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까치울팀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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