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성곡동에서는 이주배경 아동들과 함께 아동주도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배경 아동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이웃나라의 문화를
마을에 알리고, 함께 하는 아동리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10일 다채로운 문화의 숲 활동은 원종종합시장 상인회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 활동은 먼나라 이웃나라 활동으로 베트남에서 오신 한혜진 선생님께서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또 오늘 활동을 더 다채롭게 꾸며 주실 활동가
리팜땀당 선생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한혜진 선생님과 리팜땀당 선생님 모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부천시상담복지센터에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신
마을 활동가이십니다.
활동 시작 전 미리 새롭게 참여해주신 리팜땀당 선생님을 소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리팜땀당 선생님입니다. 저는 학교랑 다문화센터에서 8년째 아이들 교육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저를 편하게 땀당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어! 저 선생님 학교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베트남 수업을 진행했었어요! 그때 있었나 보다."
처음 만나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이미 인연이 닿았던 아동도 있었습니다.
베트남어로 간단한 인삿말을 건네니 신기해하는 아이들입니다.
"Xin chào các bạn. Tên mình là Lipamtamdang. Mong các bạn giúp đỡ!"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리팜땀당입니다. 잘 부탁해요.-
'Xin chào'라는 인삿말을 배운 아이들은 서로에게 베트남어로 인사를 나누며 시작합니다.
오늘 활동은 먼나라 이웃나라 - 베트남편 입니다.
베트남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어느정도까지 알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베트남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 어떤게 있어요?"
"베트남 놀러가본 적 있는 친구 있어요?"
"저 베트남 음식 좋아해요. 쌀국수 자주 먹어요!"
"베트남은 영어로 뭐예요."
"저 베트남 여행 가봤어요. 재밌었어요."
한국과 친밀한 이웃나라인 베트남인 만큼 아이들 모두 베트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혜진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베트남의 전통모자 NónLá도 써봅니다.
전통모자인 NónLá(논라)는 모자라는 뜻의 논(Nón)과 나뭇잎 라(Lá)의 합성어로 '나뭇잎을 엮어 만든 모자' 라는 뜻입니다. 나뭇잎으로 만들어져 여름철 시원하게 쓰기 좋은 모자입니다.
베트남의 국기도 직접 봉에 걸어봅니다.
"별모양이 예뻐요."
"한국이랑 되게 다른 것 같아요."
베트남의 국기도 흔들어보니, 베트남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베트남은 54민족 형제라서, 서로 문화나 언어가 다 다르기도 해요."
"베트남의 옛날 집은 다 땅에서 떨어져서 지어서 여름에는 바람이 들어 시원하고, 겨울에는 너무 춥지 않게 만들었어요."
"베트남의 국화는 연꽃이예요."
한국의 국화는 무궁화, 베트남의 국화는 연꽃과 같이
한국과의 차이점도 알아봅니다.
"저 베트남 2년동안 살다왔어요! 할머니랑 엄마랑 2년동안 살았어요."
"베트남 과일 진짜 맛있어요."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니
아이들이 경험한 베트남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배워본 후 체험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활동은 베트남 국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한혜진 선생님을 따라 색종이로 별을 만들어봅니다.
꼬물꼬물 열심히 별을 접는 아이들
"너꺼가 선생님꺼랑 더 똑같다. 잘 만들었네."
"다 한 사람은 모르는 친구 도와줘도 돼요?"
금방 진도를 모두 나간 아동은 아직 못한 친구를 도와주겠다며 일어나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모두 완성한 베트남 국기!
"노란 별의 뾰족한 부분이 옆으로 가면 안돼요. 꼭 가운데 위로 올라가게 붙어야 돼요~!"
땀당 선생님의 말씀대로 아이들 모두 별의 꼭짓점이 가운데 위치할 수 있도록 잘 붙였습니다.
활동 중간 쉬는시간 '우다빛' 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아동이 혼자 뒤로 가
끄적끄적 그린 그림입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활동에 참여하는 게 느껴져 다행입니다.
"오늘 활동 진짜 재밌었어요."
"이제 저 3개국어 할 수 있는 걸까요?"
"학교에 베트남 친구 있는데, 국기 만들었다고 얘기할거예요."
활동 후 아이들이 나눠준 이야기입니다.
5월 20일 부천시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축제에도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알아가고, 배워갈 이웃문화!
2탄, 3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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