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다채로운 문화의 숲 마을 탐방 2회기가 5월 3일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고강모네정원입니다. 수주어린이공원 옆 위치해있어 넓은 생태공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정원 탐방 후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준비했습니다.
마을 탐방 1회기에 이어 2회기 활동 역시 박은숙 선생님께서 활동가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모네정원에 있는 푸른 자연환경을 살펴봅니다.
처음 방문하는 공간인 만큼 아이들의 궁금증도 커집니다.
"선생님!! 여기 개구리 알이 있대요!"
"저기 물에 하얀 거는 뭐예요?"
"풀 꺾으니까 노란색이 나와요! 샘도 해보세요."
스마트폰과 딱딱한 시멘트 바닥이 익숙한 아이들은
발아래 흙바닥도 바로 옆 볼 수 있는 꽃들도
즐거운 놀이터입니다.
1회기 활동으로 방문한 박물관과 선사유적공원은
고강동의 농경사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2회기 활동인 모네정원은
아이들에게 우리 동네의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물 주는 거 저도 해볼래요! 저는 못했어요."
"저도 두꺼비 만져볼래요. 엄청 귀엽다."
비닐하우스 안 자라난 새싹에 물도 주고,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아기 두꺼비도 만져봅니다.
자연이 낯설지 않을까. 조금 우려도 있었지만
먼저 나서서 해보겠다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자연이 주는 힘을 또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 바깥에서는 네잎클로버 찾기가 한창입니다.
"네잎클로버가 뭐예요?'
"이거 너무 찾기 어려워요!"
"이거 찾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네잎클로버가 어떻게 생긴건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어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네잎클로버를 찾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고 나니
꼭 찾아보겠다며 모두들 풀썩 앉았습니다.
어려워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던 한 친구는
네잎클로버를 찾았습니다! 👍
박은숙 선생님께서 다음 활동때 꼭 선물을 주기로 약속해주셨습니다 ㅎㅎ
활동이 끝날때까지 구겨지지도 않게 꼭 손안에 잡고 있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소를 옮겨 체험활동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화분을 준비해주셨습니다.
화분에 흙도 넣어보고, 꽃을 심습니다.
다지기가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 모두 손가락이 까매질 때까지 흙을 다집니다.
부모님께 꽃을 처음 선물해본다는 아동,
카네이션을 처음 봤다는 아동
저마다 만드는 방법도, 화분을 대하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러므로 활동이 더 풍부해졌습니다.
"엄마한테 꽃 준 적없는데, 그냥 선생님이 가져요."
"꽃 키워서 선생님한테 보여드릴게요!"
쑥쓰러운 아이들은 괜히 선생님이 가지라며 볼멘 소리도 합니다.
“여기 또 오고 싶어요!”
“집에 가기 싫어요. 더 놀래요.”
향긋한 꽃내음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더 놀고 싶은 모양입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가니 아쉽지만, 오늘 활동은 마무리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화분으로 더 다채로워질 가정의 달.
외부활동에 앞서 아이들 픽업은 한우리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마을 탐방 2회기 진행을 도맡아 해주신 박은숙 활동가님, 한우리지역아동센터 선생님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다음주 활동은 먼나라 이웃나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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