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김선영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번에 행복더하기에서는 어르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다녀오려고 갑작스레 준비가 되었으나 쨍한 가을하늘을 담고 출발합니다.
오늘 나들이 장소는 부천 생태공원.
멀지는 않지만 어르신들끼리는 잘 가지 않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가기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행복더하기 봉사자님들이 카니발, 스타렉스에 어르신들을 가득 모시고 이동합니다.
들어가면 보이는 초가집입니다.
'여기 보이는 초가집은 지붕이 엄청 두껍지?? 원래 저건 다 걷어내고 바꿔줘야되~'
'저기서 그렇게 굼벵이가 우수수 떨어져'
'맞아맞아 굼벵이~'
여러번 와봤지만 초가집 지붕이 두꺼운 건 처음알았습니다.
한번씩 수리를 해줘야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아니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르신들 덕에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네요.
하늘도 찍고, 꽃도 찍고.
'저걸로 싸리비를 만드는 거야~ 색깔이 다른데 같은 거야'
'이 수국은 우리나라 수국. 이건 만든거. 그래서 피는 시기가 달라'
'요즘 꽃은 향기가 없네'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을 때마다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으십니다. 어찌나 아는 게 많으신지 해설사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다리가 불편하고 허리가 불편해서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쉬지 않고 걷고 싶다고 하십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행복더하기 봉사자님들이 예쁜 도시락과 준비해주셨습니다.
도시락을 보며 너무 예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신 분도 계셨습니다.
식사 내내 감사인사를 하셨습니다.
행복더하기 봉사자님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어르신들끼리 담소도 나누며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무사히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이번 어르신모임은 처음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저희 복지관에 처음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나들이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밥도 먹고 서로의 근황도 나누는 사이가 될테지요^^
오늘 어르신들, 행복더하기 봉사자님들 덕에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 또 봐요~♥
- 고리울1팀 김선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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