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복지관이 하면 좀 다릅니다.
코로나19 이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포텐 터뜨리겠다’하고
제대로 각 잡고 놀았습니다.
주중에 계속해서 흐리고 비가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5일(금) 아침에도 비가 조금 내려
괜찮을까 했는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쨍쨍한 햇볕이 기대감을 증폭시켜주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올까? 재밌다고 할까?
대형 수영장을 2개, 어린이집에서 빌린 튜브형 수영장까지
3개의 수영장이 완비되었어요.
2시에 시작하기로 했는데
방학이어서 그런지
빨리하고 싶어서 그런지
11시부터 기웃 기웃하다가
물에 한번 빠져도 보네요.
1시 30분부터 한명 한명 찾아옵니다.
친구들과 손잡고 오는 아이.
엄마 손 잡고 오는 아이,
래시가드 입고 총출동 온 가족,
씩씩하게 물총들고 장엄하게 등장하는 아이 등
어느 순간 복지관 뒷 놀이터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파티 분위기 낸다고 꾸마에서 앰프도 빌려와
신나는 댄스 음악에
흥에 겨워 놉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수를 새보지는 못했지만
부모님들까지 100여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이거 또 언제해요?’
‘왜 이렇게 빨리 끝나요?’
‘또 해주세요.’
열띤 요청이 끝없습니다.
수영장이 설치도 힘들었지만
해체도 엄청 힘들더라고요.
물을 빼내고 퍼내는 데에도 30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직원과 봉사자분들이 허리를 부여잡고 고생해주셨어요.
다음에는 정리까지 참여한 아이들, 가족과 함께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본 친구들, 엄마들, 아이들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조만간 또 만나요~^^
- 고리울2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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