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사업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 대망의 마지막 항해날입니다.
3주 전부터 단체채팅방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저희 팀은 행복나눔 팀이고 치즈떡볶이 할거에요”
“미녀삼총사 월남쌈 예정입니다. 재료가 많은데 장 같이 보러 갈게요.”
“우리는 두부김치나 감자전할래요.”
“맛있는 수다팀은 어묵말이 국수입니다. 어묵하고 나무꼬치, 김가루, 무 한개 사주세요. 김치, 육수, 냄비, 국수, 버너는 저희가 준비해갈게요.”
“저희는 닭꼬치구이 할게요”
군침이 싹 돋습니다.
디데이 이틀전 미녀삼총사팀과 함께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4개팀의 요리 재료들을 사려고 하니 찾아야 할것도
양을 맞추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역시 노련한 엄마의 손길로 장보기가 금방 끝났습니다.(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팜파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이기에 우리의 모임을 축하하고
그동안 만나왔던 활동들에 대해
이웃, 친구, 가족에게 알리고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초대한 손님들이 있기에 그 기대에 부흥하려면 열심히 없는 실력 다 발휘해야겠죠.
모임 시간인 4시에 다같이 모여 분주하게 재료를 씻고 다듬고 장작에 불을 붙이고
준비에 여념 없습니다.
그렇게 1시간 30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각자에 상위에는 눈으로만 보아도 침이 좔좔 흐를 멋진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즈떡볶이, 월남쌈, 감자전, 어묵탕과 국수말이, 꼬치구이, 모꼬지 선생님의 호박전까지
맛좋은 음식이 가득가득합니다.
그러는 사이 복지관 직원들도 한웅큼씩 짐을 싸들고 옵니다. 포도를 비롯한 과일과, 음료를 사오셨네요. 뜻밖에 손님에 모두들 반겨주십니다.
“그럼 배도 고픈데 이제 우리 잔치 시작할까요? 먼저 오늘 이 자리를 원없게 사용하게 해주시고 그동안 열심히 저희를 가르쳐주신 모꼬지 선생님 인사말로 시작할게요.”
“올 한해도 함께 힐링여행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더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봐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돌아갈 시간이 되신 분들은
어쩔수없이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또 만날거니깐요.
자리에 남으신 분들은 모닥불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이어갑니다.
어느 자리에 대표라고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이라고 하는 격이 없습니다.
그저 동네에서 편하게 만나 술한잔 나누며 이야기 나누는 말동무들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꼬지에서의 팜파티
즐겁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올 겨울 따뜻하게 잘 보내며
번개로 가끔 만나고
내년에도 즐겁게 힐링하며 만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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