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 [마을이야기/고강1동] - [점심먹고 땡] 쿠키 만들 준비를 해요
세 번째 만남
지난 두 번의 활동을 통해 쿠키 만들 준비를 한 아이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쿠키를 만들 시간입니다. 지난 활동에서 필요한 재료를 알아보고, 양을 정한 덕분에 빠르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과, 제빵은 정확한 용량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요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 미리 필요한 재료를 알맞게 나누어 준비합니다. 곧이어 이제는 익숙해진 공간으로 들어오며 선생님들에게 밝게 인사합니다.
지난 주 활동했던 조로 나누어 앉은 뒤 쿠키를 만드는 순서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이들은 지난번 영상을 볼 때보다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설명이 끝난 뒤 손 소독을 하고, 장갑을 낀 뒤 본격적으로 쿠키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반죽 하기
재료 넣은 순서가 중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재료를 하나씩 추가해 반죽할 때마다 선생님께 물어보며 조심조심 반죽을 젓습니다.
틈틈히 레시피를 참고해 아이들에게 알려 주면 아이들은 차례차례 거품기를 들고 열심히 반죽을 만듭니다. 버터를 녹인 뒤 차례로 설탕, 밀가루를 넣는 아이들. 모두 재료 섞는 것을 해보고 싶어합니다. 자칫 다투게 될 수도 있지만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순서를 정한 뒤 사이 좋게 반죽을 완성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잘 섞은 뒤에 아이들 앞에 각자 반죽할 분량을 나눠 주었습니다. 장갑 낀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동그랗게 모양을 잡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반죽이 질어 모양을 내기 어려워 힘들어할 법도 한데 아이들은 즐겁게 모양을 냅니다.
기다림
반부한 쿠키는 전자레인지에 두 번 돌려야 합니다. 갓 꺼낸 쿠키는 매우 뜨겁기 때문에 아이들이 넣고, 빼는 것은 위험합니다. 파트너와 요리 선생님이 순서에 맞춰 전자레인지를 수시로 확인하며 구운 쿠기. 완성된 쿠키가 쌓일수록 아이들은 “빨리 먹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바삭 바삭 맛있는 쿠키를 먹기 위해서는 한참을 식혀야 합니다. 이 시간을 이용해 소감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쿠키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빨리 먹고 싶어요~!”
“아까 보니까 엄청 많이 만들었어요. 많이 많이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코로나 때문에 못온 친구한테 가져다 줄거에요"
“선생님들 만나서 좋았어요~! 앞으로 또 하게 되면 그때도 하싶어요"
모든 활동 중 직접 요리를 해 본 오늘이 가장 즐거웠다는 아이들. 많은 양을 만드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수 있지만 요리 활동을 통해 친해진 선생님, 친구들과 의자 놀이, 스무소개, 림보 등의 놀이를 하며 의젓하게 기다려 주었습니다.
모양 잡은 쿠기가 모두 조금씩 다르게 생겨서 일부는 타고, 덜 익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양을 만들었기 때문에 양껏 먹고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선물할 수 있을 만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완성된 쿠키를 먹으며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엄청 맛있어요!”, “먹는게 제일 재밌어요.”, “제가 이런거 만들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집에서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활동 내내 레시피에 집중해 만든 덕입니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껏 포장을 한 뒤 아이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이 만든 쿠키를 선물할 생각에 밝은 표정으로 인사한 뒤 집으로 가는 아이들. 양 손 가득 쿠키 들고 가는 모습이 의기양양하기까지 합니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 함께 계획을 세우고, 처음 해 보는 역할을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여름 방학의 추억 중 하나로 남길 바라고, 더 나아가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요리 활동 열심히 준비하고, 함께 진행 해준 백예솔, 차유경, 채유리 파트너와
요리 선생님으로 수고해 주신 이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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