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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 [마을이야기/고강1동] - [텃밭, 그리고 공동체] 작물 나누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요.
통장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텃밭상자에 무가 모두 자랐어, 수확하고 나눠야지'
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무를 수확하고 나누기 위해 만납니다.
수확날
통장님은 무와 생강을 따로 준비하셨습니다.
‘무 김치를 해 먹을때, 파랑 생강을 같이 주면 김장하기 좋잖아’
‘또 어르신들이 받을때 재료가 풍성하고 많으면 좋지’
이번 수확은 지난번 함께 무를 심었던 빨간색을 좋아하는 주민분이 함께 합니다.
또 수확한 무를 드리는 어르신 따님분이 수확을 도와주십니다.
무가 작년과 비슷하게 작고 이쁩니다.
텃밭에서 나오는 무는 땅 밑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작지만 사먹는 무보다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맛있는 무를 드실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를 수확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주민도 함께 참여해주십니다.
텃밭활동을 구실로 주민간의 다 뽑은 무를 정성스럽게 한곳에 모아 봅니다.
어르신들에게 드릴 무를 포장지에 담아봅니다.
통장님은 무를 담으면서 어떤 어르신들에게 수확한 무를 드리는지 설명해주십니다.
‘법정 저소득인 분들은 주민지원센터나 복지관에서 김장김치를 받을 수 있어’
‘그래서 우리가 수확한 무는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드리는거야 '
속속히 알기 힘든 주민을 통장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무, 파, 생강을 담은 봉지를 슈퍼 앞 한켠에 둡니다.
‘어르신들에게 전화돌려서 가져가라 해야지’라고 하십니다.
무를 심고 키우고 수확하고 나눔까지
올해 텃밭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활동 이후 이야기
텃밭활동이 마무리 되고 올해 함께 했던 일, 앞으로 하면 좋을 일들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장님은 먼저 혼자사는 장년 남성들이 동네에 많다고 합니다.
이들에게도 김치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주민을 생각하는 통장님의 마음이 대단합니다.
내년에는 마음이 맞는 통장님 또는 주민과 함께 또 다른 일들을 꾸려 보았으면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풍요로워질 텃밭활동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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