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종 수령하기
비워진 텃밭상자를 채우기 위해 야인시대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캠핑장을 가보니 도시공동체 직원들이 계십니다.
먼저 모임 이름을 확인합니다.
‘달동네 이현옥통장입니다’라고 하니
직원들이 알아봐주십니다.
자주보는 사이가 아님에도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시공동체에서는 마을이야기로 올리는 글을 보셨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글을 작성해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비료, 흙, 무, 배추,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묘종을 전달해주시는 분은 고강동에서 마을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기관 차량을 보시고 반가워 하시며 남은 묘종을 더 챙겨주십니다.
묘종으로 가득 채워진 차는 신선마트 앞 텃밭상자로 향합니다.
신선마트 앞 텃밭상자는 무, 배추 묘종을 심기 위해
텅 비워져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 신선마트 뒤에 묘종을 보관합니다.
묘종은 다음날 심기로 합니다.
무 배추 심기
묘종을 심기로 한 날도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텃밭상자를 함께 하기로 한 어르신은 신길에서 노인일자리를 한다고 합니다.
또 한 어머니는 자녀분의 병원을 가야해서 참여가 어렵다고 합니다.
한날 한시에 함께 모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무와 배추를 수확하는 날을 기약합니다.
통장님이 묘종은 비가 올때 심어야 따로 물을 안줘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슬보슬 비가 내릴때 심기로 합니다.
이번 묘종 심기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통장님의 갑작스런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십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주민은 노란색 우비를 입고 오셨습니다.
오시자마자 양손에는 묘종을 들고 텃밭상자로 향합니다.
오랜시간동안 주말농장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익숙한 손길입니다.
묘종을 함께 심으면서 텃밭상자의 의미를 알려드렸습니다.
텃밭상자를 통해 얻은 수확물을 마을주민에게 나누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좋은일 할 때 시간이 나면 같이 하겠다’고 하십니다.
바쁜 현대사회에 자신의 시간을 내어, 좋은 일에 함께 해주겠다는 말이 참 감사합니다.
전문가의 손길 덕분에 텃밭 묘종 심기는 금방 끝이 났습니다.
통장님은 감사 인사로 봄에 심은 고추잎을 나누어 줍니다.
통장님은 작년과 동일하게 무와 배추를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눈다고 하였습니다.
텃밭상자 나눔으로 풍요로운 가을이 될거같습니다.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함께 텃밭 활동을 하고 의미를 알리면,
고강1동에서 달동네와 같은 동네가 사람냄새 나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사업은 부천시 도시농업과에서 시행하는 도시공동체 텃밭 조성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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