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트너로 활동 중인 오연재입니다!
8번째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진짜 마지막 수업이라는 생각에 뭔가 뿌듯하면서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이번에는 한 분이 사정이 생겨 참여하지 못하여 세분과 마지막 수업을 함께 합니다.
어르신들 진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적혀 있는 내용을 문자로 잘 만들어 냅니다.
파트너가 대본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본에 빈칸을 넣어 어르신들이 빈칸을 채우고 문자를 서로 주고받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때 “스스로 자유자재로 문자 보내기”가 목표였습니다.
이 목표의 반절 정도 달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만족하신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실력이 더 많이 향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 어르신은 손주들에게 간단한 문장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작성합니다.
그래서 맞춤법만 봐 드렸습니다.
손주에게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손주들에대한 어르신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문장으로 어르신이 마음이 함축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르신의 문자 내용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르신들은 이제 파트너 도움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바로 문자 보내십니다.
이전에 계획했던 “스스로 자유자재로 문자 보내기”를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은 마지막 수업이라며 파트너에게 손 편지도 써서 주셨습니다.
주 2회 2시간씩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어르신에게는 크게 다가오신 것 같아 내심 뿌듯하면서 도움이 되셨다니 오히려 제가 다 감사했습니다.
모든 활동을 끝내고 어르신들과 다음에 활동하면 뭐를 하는 게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 대부분이 문자를 더 확실하게 배우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활동 역시 문자와 연계할 수 있는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멀리서 사시는 어르신은 너무 멀고 오는 게 힘들어서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아직 활동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과 저희가 작게나마 쓴 편지,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한달 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알려드릴 수 있었던 게 저에겐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에겐 저희 할머니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점을 도와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까이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의 시간이라도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요?
[ 8회기 어르신 소감 ]
김○안 : 좋았어요. 문자를 더 배우고 싶어요.
유○례 : 많이 배워서 너무 좋았어요.
모○구 :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문자를 더 배우고 싶어요. 확실하게 알고 싶어요.
'마을이야기 > 고강1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부작사부작] 함께해요 프리마켓! (9월) (0) | 2021.10.05 |
---|---|
[안녕하세요] 마을에 인사하러 나왔습니다. (0) | 2021.09.16 |
[비타민을 부탁해] 부천제일시장과 함께 하는 과일 나눔. 세 번째 이야기. (0) | 2021.09.03 |
[텃밭, 그리고 공동체]보슬보슬 비내리는 오후! 묘종 수령하고 심기 (0) | 2021.09.03 |
[파트너] ‘자기-하다’ 7번째 수업, 점점 마무리(정보문해교육) (1)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