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트너로 활동 중인 서연화입니다!
7번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서먹하게 첫 수업을 했던 날이 엊그제 같이 생생한데,
벌써 7번째 수업이고 다음 시간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정말 믿겨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어르신들 속도에 맞춰 타자 연습을 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하셔서 추가 자료를 만들어서 더 제공해드렸습니다.
타자 연습을 한 후, 1:1로 간단한 단어들을 읽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떤 어르신께서는 아는 글자를 토대로 다음 글자까지 추측해서 읽으시는 듯 해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미용실”인데 “미용사”라고 ‘실’자가 어려워서,
“멋있다”인데 “멋지다”라고 “있”자가 어려워서 그냥 추측해서 말씀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자판 활용, 즉 타자 실력이 생각보다 금방 늘어,
‘혼자 문자 전송하기’까지 금방 익히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핸드폰 문자 전송하는 방법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십니다.
어르신들은 타자 입력 방법보다 문자 전송 방법을 더 금방 잊어버리셨습니다.
아마 문자 전송 방법에 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번 설명 드리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 드리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이 마지막이라니 벌써 시원섭섭한 기분이네요.
끝까지 잘 지켜봐주세요!!!!
7회기 어르신 소감
모○구 : 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워요. 문자 보내고 싶은데 수업할 때 선생님 도움으로 한번 보내고 나면, 답장이 올텐데 글을 잘 몰라서 혼자 있을 땐 답장할 수가 없어서 그러면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못보내겠더라고요. 그냥 보고 입력하는 타자 연습만 해요.
김○안 : 이제 핸드폰 갖고 하는 건 다 할 수 있어요. 글을 몰라서... 그래도 여기서 글도 많이 배웠어. 재미있어요.
이○수 : 1;1로 배우니까 좋아요. 근데 글을 모르니까 그게 조금 아쉬워요.
유○례 : 저는 다 배워서 아쉬울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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