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기획 첫 회의
2021년 하계방학 실습 이후 몇몇 실습생들에게 파트너 활동을 제안하였습니다.
('파트너’는 지역사회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모집하여 복지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지원 활동과 지역복지 실천을 위한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는 것을 목적입니다.)
실습생들은 흔쾌히 좋다고 합니다.
실습 인연으로 복지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활동을 하는데 있어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대상층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파트너는 아동에게 관심있다고 합니다. 멘토링, 놀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주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활동을 먼저 제안하였습니다.
파트너에게 제안한 놀이 활동은 수주어린이공에서 프로젝트성으로 2회기 정도 진행한 ‘다같이 놀자 수주 한바퀴’ 프로그램과 비슷합니다.
('다같이 놀자 수주 한바퀴'는 특정 놀이를 한다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제각각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노는 모습을 보고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규칙이 있는 놀이를 알려주고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 수있도록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같이 놀자 수주 한바퀴' 연속선상으로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수주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 잘 놀수 있도록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또 이 활동을 파트너가 함께 하면 놀이프로그램에서 놀이 기획단까지 확장해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하였기에 더욱더 의미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놀이활동의 중요성 알기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전 함께 프로그램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프로그램 계획을 함께 작성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놀이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수 있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놀이에 대한 책, 글들을 함께 읽어봅니다.
그 중 인상 깊은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놀이터의 기적' 도서를 보면
‘우리 사회는 어느덧 아이들의 놀고 싶어 하는 놀이 본능까지 지워버리는 데 성공한 듯하다.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어 놀이의 즐거움을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고, 놀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니 놀이 환경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떤 점을 기르기 위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발적인 즐거움과 본능에 충실한 놀이를 되돌려야 한다는 결론, 더 늦기 전에 하루빨리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일깨워야 한다는 말이있습니다.' 그리고 '놀이는 행동하는 능력을 기른다. 스스로 놀아보고,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대안을 찾는 과정이 놀이다. 머리에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실행해보지 않으면 자기 것으로 완성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교육 후속모임에서 어머니들이 이야기 한 ‘아이들이 나가서 노는 것을 몰라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거같아요.’ 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이렇듯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놀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책, 경험 등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파트너들이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라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파트너 각자의 어린시절 때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 구체적으로 구상하기
점심먹고 땡 활동은 수주어린이공원에서 한달에 2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에게 몸으로만 놀수 있다는 것을 우선으로 알려주고 잘 놀수 있도록 돕기로 합니다.
다양한 놀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얼음땡, 땅따먹기, 신발던지기 등 이야기합니다.
아이들 모집은 수주어린이공원에 나가, ‘점심먹고 떙 같이 놀사람~’ 피켓 을 제작하여 들고 나가
파트너에게 관심을 보이고 함께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같이 놀자' 라고 제안해보기로 합니다.
-홍유희 사회복지사
'마을이야기 > 고강1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그리고 공동체] 2021년 텃밭활동 마무리! (2) | 2021.11.26 |
---|---|
[파트너] 점심먹고 땡! 첫 활동 (2) | 2021.11.18 |
[사부작사부작] 아이들과 함께 하는 원데이클래스(비누공예) (1) | 2021.11.09 |
[안녕하세요] 10월의 고강1동 주민 만남 (1) | 2021.11.08 |
[부모교육] 부모교육 후속모임 (0) | 2021.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