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이선미입니다.
저번 코부기 모임때 아이들이 제일 원했던 몸으로 놀기!
무엇을 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곧 추석을 앞두고 있어 민속놀이를 생각했습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신발던지기를 할 고무신을 들고 공원으로 고고!
가온이 다연이 효서 은효까지, 놀이를 하려고 보니 7세아이들과 저학년 친구들이 함께 하고 싶다고 왔어요.
그런데 룰을 아는 사람이 다연이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윷놀이가 생소한 아이들..
일단 팀을 나눠 시작을 했는데 아무래도 룰을 모르다 보니 아이들이 좀 어려워했어요.
"거기다 두면 안되지~"
"개 하면 되겠다!"
지나가시던 아주머님이 알려주십니다.
"아이고... 여기는 추석 분위기 나네~"
할머님도 거드셨어요.
나이들면 아이들 웃는 것만 봐도 좋으시다던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도 알려주는 아주머님의 말을 들으며 윷놀이를 했어요.
잡아야 할지, 새로운 말을 올려야 할지 고민 되던 상황에 아이들이 먼저
"도와주세요ㅠㅠ"
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다음번에 기회를 마련해서 아이들에게 윷놀이 룰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니라 지역에 있는 어머님들, 아버님들, 어르신들이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기차기도 하려고 가져왔는데.. 1개 이상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 제기차기 패스!!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민속놀이...
고무신에 관심 보이던 친구들이 신발 멀리 던지기를 했어요.
서현이와 가온이가 엄청 멀리 던졌습니다.
이렇게 처음 민속놀이를 통해 함께 추석을 보낸 코부기들.
아이들은 숨바꼭질, 얼음땡 같은 놀이를 하고 싶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어요.
다음번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가장 잘 아는 아이들이 준비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면 좋겠습니다.
코부기 아이들과 함께할 주민분들도 찾아보고, 여쭈어 보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또래 관계가 어려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래 관계가 어렵다는 것을 문제 삼아 해결해주기 보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올 수 있는 놀이 문화를 만들면 좋겠어요.
함께 어울리는 놀이터 문화, 아이들 모두가 편안한 놀이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명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날 만큼은 동네 친구들 모두와 함께 어울리며 노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자연스러운 우리 동네
코부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갈게요 - *
오늘도 코부기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선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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