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1팀 이선미입니다. ^-^
우양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증진사업 강.자.들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들)이 6월 부모모임을 시작으로 9월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신체활동지원으로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단비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단비 선생님의 나눔 스토리 함께 나눌게요 ♥
Q.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 때, 청년 모임에서 봉사 경험이 있으셨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 주셨던 기억이 나요. 혹시 이렇게 봉사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A. 여태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무용을 했어요. 특수무용이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모든 대면 활동이 끊겼어요. 그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생긴 시간적 여유가 '지역 내에서 내가 가진 재능으로 봉사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지금 작동에 거주하고 있어서 인근 우리 동네에서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복지관 홈페이지랑 자원봉사사이트에서 찾아봤을 때, 정해진 봉사가 있었고, 원할 경우 지원하는 방식이었는데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는 자유 서식이 있었어요.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넣으면 원하는 봉사와 매칭 될 수도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이게 가능할까?' 하는 반신반의 마음으로 서식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하니 정말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ㅎㅎ 신기했어요.
마침 선생님을 만났을 때 강.자.들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을 앞두고 계시단 이야기를 듣고 더욱 흥미가 생기고 끌림을 느꼈어요. '내가 사는 지역구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 설레었어요. 여태 제가 만난 사람들은 성인들이었고, 무용을 어느 정도 접해본 분들이었는데, 아이들은 처음이었거든요.
Q. 저도 선생님과의 첫만남이 기억에 남아요! 흔쾌히 매주 봉사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 아이들을 만나셨을 땐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무용을 배워보지 않아서 서툴고 어려워했을 것 같은데, 선생님은 어렵지 않으셨나요?
A. 처음에는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됐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아이들이 몸을 쓰는 것에 대해 어려워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하는 것이고, 무용 용어가 어려워 아이들이 더 그랬을 것 같아요. ^^ 아이들에게 전문적으로 예술로서의 무용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들의 몸을 풀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아이들 스스로 따라 하지 못했을 때 스트레스받아하더라고요. '방향을 바꾸어야겠다!' 생각했죠. 아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르고, 또 스트레스도 해소 할 수 있도록이요. 아이들에겐 무용 자체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이니까요.
Q. 네, 처음에는 아이들이 용어도 생소하고 힘들어 하는게 보였는데, 4시에 3층에서 모여 함께 내려갈 때 아이들의 수다에서 설레임과 기다림이 보였어요. ^^ 벌써 2개월 넘게 아이들과 매주 만나고 있어요. 아이들이 변화된 모습이 궁금해요.
A. 유연성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보람 있고 뿌듯한 순간은 바를 가져 오라고 할 때 아이들이 바를 잡고 딱 기본자세를 취할 때 에요. '이 친구들과 내가 이 만큼 호흡을 맞췄구나' 싶어요. 움직이는 신체활동은 뇌 발달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쳐요. 유일하게 뇌가 있는 게 동물인데, 이 뇌는 움직임을 통해 발달한다고 학계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간은 정교하게 춤을 출 수 있고 춤을 통해 표현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이러한 성장에 함께 하고 있고, 내가 무언가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보람 있고 뿌듯해요.
단비 선생님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선생님이 가진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계십니다.
멋진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동네 단비 선생님 !
나눔과 나눔이 연결되는 우리 동네를 꿈꿉니다.
누구나 '나누는 것이 어색하지 않는' 문화였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은 기꺼이 나누는 동네 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눔은 특별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코.부.기에서 만화 그리는 활동을 도와준 은채처럼, 초등학생 자조 모임 코.부.기 친구들처럼요! ^^ 실제로 동네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또 한명의 마을 선생님을 만나 기쁩니다.
우리 동네 나눔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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