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강종합사회복지관 4층 청수정(경로식당)은 식솔이 참 많습니다.
무료급식 어르신들 240분과 밑반찬 어르신 57분, 거기에 직원들까지..
경로식당의 세미녀 영양사님, 조리장님, 부조리장님이 계시지만 300명이 넘는 식솔을 책임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부족한 손을 채워주는 분들이 계셨으니
바로 청수정의 봉사자님들입니다.
저희에게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신 봉사단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짜잔~!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봉사회'입니다!
꿀벌봉사회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1999년부터 활동을 하시다가 지금은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봉사회로 이름을 바꿔 활동중이라고 하십니다^^
저희 복지관이 1999년도에 개관했으니,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봉사회도 개관멤버이네요~ㅎㅎ
주방 일도 도움을 주시고 화,금요일에 있는 밑반찬의 배달까지 함께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희 복지관 뿐 아니라 어려운 분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신다고 하네요.
치매 어르신들 댁에 직접 기저귀 전달도 해드리고, 어버이날 잔치도 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다만 월 1회 나왔던 구호미를 어르신들께 전달해드렸는데 현재는 '대한 적십자사'의 후원금이 줄어들어 2달의 1번으로 줄어들었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봉사회 선생님들께 여쭤봤습니다.
"가장 뿌듯할 때와 가장 어려울 때가 언제인가요?"
"자고 일어나니 맛있는 도시락이 있었다, 음식이 맛있었다."라는 말을 들으면 뿌듯하고, "도시락이 맛이 없었다."라는 말을 들으면 섭섭하다고 하시네요 ㅠ.ㅠ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저희 무료급식의 이용자 어르신이기도 한 지금은 돌아가신 김000 어르신 댁에 자주 찾아갔는데 갈 때마다 너무 추워서 도배지를 구입하여 직접 도배를 해드리고, 전기장판을 사비로 선물해 드린 것이 가장 뿌듯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노오란색 조끼를 입고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줄 안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오히려 봉사하며 매월 회비까지 낸다는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회!!
이 자리에서나마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젊었던 우리도 이제는 나이가 많아져 아픈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4~50대의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대한적십자사 고강본동봉사회에서는
20년 동안 봉사를 하다보니 이제는 봉사가 당연한 나의 삶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늘 우리의 곁에서 어려운 분들께 손을 내미는 노란 조끼의 봉사자님들
봉사자님들 덕분에 고강동의 어르신들이 편안히 식사를 하실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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