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더운 여름... 마스크까지 쓰니 죽겠습니다.
웃을일도 많이 없고 암울한 뉴스만 계속 이어집니다.
지난 반찬모임 이후로 성곡동 청년모임 푸를청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조금씩이라도 만남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철저한 방역 하에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재능나눔 클래스 총 4가지 교실이 진행되었습니다.
- 2주 완성 보석십자수 -
이태리 장인은 아니지만 한 땀 한 땀 이어붙여 만드는 보석십자수
본 적은 많지만 해본 적은 없는 청년과 주민 10명이 모였습니다.
2주 간 총 3번 모여서 중간중간 함께 점검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완성해나갑니다.
마지막 모임 때 완성한 분은 몇 명 없었지만 함께 이야기를 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 도자기 클래스 -
함성창작소(다토)의 이정현 선생님과 함께 10명의 청년들과 도자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자기 흙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팡팡 치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모양을 잡아갑니다.
잠만보, 햄스터, 가오나시 등 각자가 좋아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달이 지나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갈 때 쯤 완성되었다고 연락이 갈거에요” 라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어느날 갑자기 도자기가 도착한다고 연락이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멋진 도자기와 고퀄의 포장지에 한 번 더 감동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맥주 만들기 -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거... 맥주!!!
작년에는 막걸리 만들였죠. 올해는 맥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막걸리 만들면서 사전에 쌀 40kg를 씻고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맥주는 편하다고 했는데 사전 작업은 역시 많네요....)
맥주 만들기는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해서 더 의미깊었습니다.
숙성의 과정을 거쳐서 같이 시원하게 한 잔하면 좋았을 것을..
코로나로 비대면 맥주 강의로 대신했습니다.
맥주에 대해 여러 가지 알려주신 선생님과 함께 줌으로 한 잔 하면서
알딸딸한 밤을 함께했습니다.
- 자전거 클래스 -
자전거 클래스는 자전거를 배운다기보다는
자전거는 함께타면 더 재미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10명의 주민들이 세팀으로 나누어 고강동에서 한강까지
달밤 라이딩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전거 클래스에는 이번 재능나눔 클래스 최고령!
70대 어르신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것도.. 선두에서... 가장 능숙하고 빠르게 길안내까지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능나눔 클래스는 푸를청 구성원들이 배우고 싶은, 해보고 싶은 활동을
우리끼리 하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해서 다른 청년들,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준비된 시간입니다.
클래스 선정부터 포스터 제작, 강사섭외, 연락 모든 과정이
사회복지사가 아닌 동네 청년들이 진행했으며,
각자의 일이 바쁜데도 웃으며 함께 준비했습니다.
동네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다보면
청년들이 넘치는 고강동이 그려질거 같습니다.
푸를청 화이팅!!!!!
- 고리울2팀 유동현(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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