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화창한 오늘!
부천시청 녹지과에서 공공기관에 꽃을 나누어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정작 꽃이 많이 없어서 속상해.”
“꽃만 피어 있어도 마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번 주민제안공모사업에 골목길 살리기 프로젝트도 있는데.... 나는 우리 동네 골목골목마다 꽃이 있는 골목길로 만들고 싶어”
“꽃이 많은 동네를 상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
“예전에 살던 집 앞 아주머니가 꽃을 아주 정성스레 키웠는데, 오고 가며 그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
꽃을 준다는 소식에, 동네 주민들. 통장님들 너도 나도 한마디씩 거들었습니다.
“꽃을 가지러 가자!”
“저는 박스를 챙길게요.”
“나는 우리 남편 트럭 쓸 수 있는지 물어볼게.”
“나는 통장님들에게 연락해볼게. 꽃 가지고 가서 심으라고!”
복지관의 스타렉스와 개인차량, 트럭까지 총 출동했습니다.
팬지, 비올라, 데이지....
이제 제법 봄 같은 날씨에 만연하게 흐드러진 꽃을 보니 완연한 봄임을 느낍니다. 함께 느끼니 더 따뜻합니다. 양묘장 1일 체험으로, 새로움까지 더해졌습니다.
“복지관 앞에 꽃이 듬성듬성 심어져 있던데,, 거기에 심을 것도 필요해.”
통장님들도 각자 사시는 곳 근처에 심겠다고 했으니 넉넉히 필요해!
심을 곳을 생각하며 꽃을 담다 보니
어느새 500개... 1000개를 훌쩍 넘어 2000개가량이 차량에 실렸습니다.
무엇보다 다 같이 대화도 하고, 기분 좋은 상상도 하며 담다 보니 뚝딱 실렸습니다.
실린 꽃들이 마을 곳곳으로 가서 주민들이 한 번이라도 웃음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많은 꽃들이 어떤 소식과 이야기로 들려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이선미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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