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특징: 텃밭을 가꾸는 주민>
마을탐방을 통해 발견한 고강1동의 특징으로는 주민들이 텃밭을 가꾼다는 것입니다.
대문 앞에 페트병을 활용하여 대파를 키우는 주민, 창문 앞에 화분을 키우시는 주민도 있었습니다.
특히, 대문 위에 항아리를 활용하여 채소를 키우시면서 사다리로 수확하시는 마을의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을의 문제점 (1) : 곳곳에 걸려있는 재건축 현수막>
고강1동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재건축이 확정되었다는 현수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지은 건물들과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는 공사현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과 상담 할 때 재개발에 대해 여쭤보면 재건축 때문에 지금 집값으로 구할 수 집이 없어
이사 걱정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연 재건축은 좋은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을의 문제점 (2) : 쓰레기 무단투기>
고강1동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저희 수주팀이 발견한 문제는 무단투기 된 쓰레기였습니다.
무단투기된 쓰레기에 대해 주민 분들도 마을의 악취, 미관상 좋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더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분리수거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쓰레기 무단투기해결을 위해
'우리 동네 쓰레기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 쓰레기 구출하기: 우.동.쓰>
수주팀 실습생들은 마을탐방을 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라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고 저희는 우리 동네 쓰레기 구출하기 일명 “우.동.쓰“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수주 어린이 공원에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분리수거 방법을 교육하고,
동물 비즈 팔찌를 만들고, 교육의 내용을 퀴즈로 내서 맞추는 사람에게는 상품도 있습니다.
저희는 많은 매개체 중에서도 동물 비즈 팔찌를 선택했습니다.
환경오염이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동물들을 보호하고 분리수거하는 것을 교육과 팔찌 만들기 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저희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조금이라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고강1동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고, 적절한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마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생각나누기]
공민정 실습생: 마을탐방을 진행하면서 고강1동은 ‘알찬 동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 안에 재능있는 주민, 텃밭 가꾸는 주민, 정자를 활용하여 장기를 보관하는 주민, 기관과 연계하여 삶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계신 주민 등 다양한 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에는 마을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안에서 강점을 발견하고 마을의 특성을 살려 함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고강1동을 방문하여 변화된 모습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은향 실습생: 마을 탐방을 할 당시 무더운 날씨였는데 열심히 걸어 다녔던 수주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주민들과 대화할 때,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또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이라고 소개하며 다가갔었습니다. 소개한 뒤, 궁금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대답해주시던 어르신들,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낯선 저희를 경계하셔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주민들도 계셨습니다. 수주어린이공원의 환경문제나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하여 의견을 물었을 때 평소 갖고 계시던 생각을 이야기하시며 우리를 통해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강1동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들과 이야기를 계속하다보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 탐방과 주민 만나기를 하며 누군가의 소리창구가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채현 실습생: 마을을 돌아다니고 주민을 만나면서 마을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강동에 16년 동안 살아서 이것저것 아는 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볼 때 문제점인 건 문제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보던 것들이라서 우리 마을 사람들은 텃밭을 많이 가꾼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와 저기에 저런 게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많았습니다. 익숙해서 발견하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많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익숙한 곳에서도 예민하고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백예솔 실습생: 고강1동을 탐방하고 주민들을 만나면서 마을의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깊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주민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시간들은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주민만나기와 마을탐방을 통해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관찰하고 동참하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서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이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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