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휴직으로 아이들에게 보살핌을 받다가 돌아온 강정식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멈췄다고들 하지만 6개월만에 돌아온 고강동은 동네 곳곳이 변해있었습니다.
제일 큰 충격은 국민은행이 없어졌다는 것...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 텅 비어있으니 매우 이상했습니다. 대신 농협 앞에 자동화 지점이 생기긴 했는데 은행 CD기가 3대밖에 되지 않아 아쉬웠어요. 부족하지는 않을까? 은행직원을 통해 업무를 보던 분들은 불편하시지는 않으실까? 옛 국민은행 자리 그곳은 무엇으로 채워질까요?
동네 곳곳이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선사유적공원 앞에는 수주도서관이 생기는 줄 알았지만 주차장을 아예 막고 할 줄은 생각을 못했어요. 많지 않던 주차면이지만 그곳마저 없어지면 어디에 주차를 하지? 놀이터도 새롭게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잠시 놀지 못해 아쉽지만 새롭게 태어날 놀이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고강사거리에는 공사를 하던 빌딩이 완공을 했네요. 아직 입주가 다 되진 않았지만 새로운 건물이 보이니 새로웠습니다. 공사할 때는 종합병원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어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어요.
고리울어린이공원도 본격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만남의 광장이었던 곳이 잠시 공사장 소음으로 멈췄지만 새롭게 만들어질 공원에서의 아이들과 어르신, 청소년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작은 주택들이 있던 곳에 넓은 공터가 생겼네요. 그런데 그 곳에 살던 분들,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을까요? 앞으로 이렇게 계속해서 재건축이 있을 것 같은데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덥고 습했던 날에 다니다보니 곳곳을 다 누비지는 못했지만 새롭게 변화하려는 모습에 기대가 되는 반면 아쉽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네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좋지만 그에 반한 이면들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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