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동에 녹지여가공원이 새롭게 두군데가 오픈했다는 것을 아셨나요?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 어디에? 그런게 있었어?라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32도라는 폭염 속에 고강아파트 위쪽으로 철탑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거리며 공원이며 한산했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여러가지 작물들이 무성한 밭이 보이네요.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고강동공영차고지 앞에 이름하야 ‘강장골 여가녹지’
자연체험숲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농구 코트도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모험놀이터, 흔들의자 등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어요. 물론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의자 한편에 앉아 계시던 주민이 계셨어요. 처음 보는 낯선 남정네가 말을 걸어 무서워하지 않으실까? 고민고민하다 잠시 여쭤봤습니다.
‘여기는 자주 오시나요? 원래 사람이 이렇게 없나요? 혹시 고강동에서 오셨나요?’
화곡동에 사신다는 그분은 오늘이 2번째 오셨다고 하십니다.
걸어오기에는 큰 차들이 많아 차를 타고 오셨다고 하시며 지난번에는 아이들 2명이 뛰어노는 것을 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사람이 없다고 하십니다.
부천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공원인데 정작 이용하는 분들은
화곡동이나 신월동에 사는 서울 시민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고
너무 외곽에 있어 찾기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고리울청춘농장’입니다. 강장골여가녹지 건너편, 양묘공원 바로 앞에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맛있는 버섯을 기르고 있는 곳이에요.
검은색 비닐하우스로 5개 동이 있는데 직원에게 설명은 듣지 못했지만
3개의 동에서 버섯이 재배되고 있는 것을 보고 왔어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잠시
일자리 참여자들의 활동은 잠시 멈춰보였습니다.
가스충전소 옆에 족구장이 있습니다. 몇해 전 성대하게 개장했었는데
잡풀이 무성했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영*족구회라는 이름으로 보관함이 있었는데
얼마나 활용이 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수주중학교 옆에 공원이 생긴다며? 재작년부터 들어왔던 일이 현실이 되어 있었어요.
신기했습니다. 넓은 평상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고 작은 산등성이까지 계단으로 잘 되어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엔 꼭 올라가볼게요. 몇계단인지도 궁금하네요.
고강동 보안관 고강파출소도 리모델링하고 있었어요.
쾌적하게 변할 파출소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민분들을 만나보러 나갔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왕성한 코로나 때문에
집밖 출입을 못하시는 것 같네요.
이렇게 좋은 공원들이 우리 주민들로 활기찬 이야기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고리울2팀 사회복지사 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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