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복지관 수주팀은 밑반찬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60분께 카네이션을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기보다, 평소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께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함께 전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이 기획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획에 고강1동에 위치한 ‘고강지역아동센터’가 동참해 주었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아이들이 마을 어른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흔쾌히 연계해 주셨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적은 ‘감사 편지’
고강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작성한 55장의 편지가 복지관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모자란 5장의 편지는 복지관 ‘유레카교실’ 이용 아동들이 참여하여 어르신 예순 분을 위한 60장의 편지를 모두 채울 수 있었습니다.




누가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작성된 편지이다 보니 할아버지 어르신이 ‘할머니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받으실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주팀은 어르신들께서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주목해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라는 안내 메시지를 동봉하여, 밑반찬 배달 날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또 어르신들이 조금 늦었지만 아이들의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며 답장을 쓰실 수 있도록
답장을 적을 수 있는 안내문도 함께 준비해 전해드렸습니다.
기대 이상의 답장과 깜짝 선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어르신 60분 중 10%가 넘는 7분의 어르신이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그중 두 분의 어르신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까지 함께 챙겨주셨습니다. 선물을 확인한 담당 사회복지사들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좋아할 과자를 고심하며 고르셨을 마음이 느껴져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답장과 선물은 고강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답장을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다”, “조금 더 정성껏 쓸 걸 그랬어요”라며 고마움과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답장을 받지 못한 일부 아이들이 은근히 답장을 기다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센터의 지혜로운 지도 덕분에 전체 아동이 함께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 고강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 피드백
"해당 친구들에게만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교육적인 의미도 함께 나누고자
전체 아동들에게 할머니·할아버지께 쓴 편지를 함께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이 점점 감동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평소 왕래가 드물었던 1세대(어르신)와 3세대(아동)가 마을 안에서 작게나마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을 향한 아이들의 마음과 아이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관심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지속적인 연락망까지는 고려하지 못해 일회성 교류에 머물렀지만, 이후 한 번의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만남을 고민하고 연결한다면 마을 안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캠페인에 동행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흔쾌히 연계해 주시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고강지역아동센터 관계자분들과 유레카교실 선생님, 정성껏 편지를 써 준 아이들,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답장과 선물을 전해 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수주팀은 앞으로도 세대 간의 마음을 잇는 활동을 지속해서 고민하겠습니다. 남은 5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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