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기쁘고, 바쁜 달입니다. 특히 복지관에서는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달 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카네이션 비누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학교 재량휴업일인 5월 1일 오전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활동장소이자 선생님이 계신 카페 꽃앤콩에 갔더니 아침 일찍부터 비누만들기를 위해 분주하셨습니다.
꽤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모였고, 드디어 비누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장갑을 끼고, 저울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필요한 비누베이스의 양을 덜었습니다.
1학년이 많은 활동이라 그런지 재잘재잘 말도 많고, 실수도 많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는 거에요?" / "선생님~저 이거 보세요!" / "선생님~" / "선생님!!!"
조금 늦게 합류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큰 아이들이라 다행히 금방 따라갑니다.
그럼에도 진도가 나가는 것이 기특할 따름입니다.
비누를 녹이고, 색을 넣고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작업은 간단하지만 굳히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대로 비누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주물럭비누를 만들고, 내가 비누를 선물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썼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동안 시끌시끌 재잘재잘 하던 우리 친구들이 주물럭 비누를 만들고, 엽서를 쓸 때는 굉장히 조용해졌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나만의 창의력을 더하여 작업을 합니다.
"여자친구한테 써도 되요?" / "어! 저두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절대 안된다 했습니다.
"카네이션은 사랑, 감사, 존경의 의미를 담아 드리려고 하는거란 말이야~😂"
완성된 비누입니다. 모두들 비누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사랑, 감사, 존경을 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 카네이션 비누 만들기를 가르쳐주시고, 장소를 제공해 주신 카페 꽃앤콩의 이해경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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