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화창한 봄날씨였는데 벌써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돌아다니다보면 땀이 줄줄…….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원종초등학교 옆에 있는 원종 어린이공원입니다.
이 땡볕에 왜 까치울팀은 공원에 나온 것일까요?
성곡동 주민 중에서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의 존재를 모르는 주민도 많고, 알더라도 왜 고강동이 아닌 여월동이나 작동까지 나오는지 잘 모르는 주민도 많습니다.
복지관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데, 코로나19가 문제입니다. 무언가 행사를 열거나 해서 많은 주민이 방문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까치울팀에선 주민을 초대하는게 아니라 주민이 계신 곳으로 찾아가고자 했습니다.
얼마 전, 공원에 사람이 많다는 게시글을 올렸는데 기억하시나요?
많은 주민이 있는 공원에서 놀이 프로그램으로써 주민을 만나고, 복지관을 알린다면 그 주민들이 즐거운 여가를 보냄과 동시에 복지관에 대해 알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프로그램은 투호, 코로나 잡기 다트, 복지관에 바라는 점 적어 종이비행기로 날리기입니다.
삼삼오오 저들끼리 놀고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참여시킬까 고민하던 와중, 첫 손님이 말을 걸어옵니다.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이윽고 다른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고 다가옵니다. 학교를 마치고 가던 학생들도 참여합니다.
투호 10개를 넣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다트판에 붙어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캐릭터를 맞추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성취욕이 생겼는지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친구들끼리 경쟁하며 웃고 떠듭니다.
"이번엔 8개 넣을거예요!"
"와!! 대장 코로나 잡았어요."
"한 번 더 할래요!"
원종 어린이공원에는 바닥에 놀이를 위한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이것들을 활용해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중 멀리뛰기 그림이 그려져있어 한 번 뛰어보니, 놀고 있던 아이들이 "한 번 더 뛰어보세요!" 합니다. 그러고선 자기들끼리 멀리뛰기 경쟁을 시작합니다.
무언가 소통과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주는 것이 복지관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복지관 홍보지를 건네며 복지관을 아시는지, 복지관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원에는 사회복지 자격증이 있다는 분도 계셨고,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뛰어노는 아이들도 있었고,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보호자들도 있었습니다. 정자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어르신들도 있는 이 풍경에 복지관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하나가 될 때까지, 모두가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을 알고 관심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 부민주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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