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어느새 을사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인가구 소모임 ‘작은사랑’의 특별활동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 활동은 이웃 간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을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함께 만들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작은사랑에서 활동 경험이 많은 윤선생님과 한선생님을 비롯해 기선생님 그리고 이웃 여러분을 초대해 떡국에 들어갈 재료부터 반찬까지 꼼꼼히 준비하며 지역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여월 2단지 베르네문고실로 향했습니다.
베르네문고실은 단지 내 주민 및 아동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절기별 행사나 방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입니다.
작은사랑 모임원들은 오늘이 처음 방문한 날인 만큼 공간을 둘러보시며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화사해서 좋네요~”
“주방도 있으니까 같이 모여서 만들어 먹으면 재밌겠네요.”
라며 낯설지만 함께할 주민들과 떡국 만들기에 기대를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윤선생님께서는 전날 야쿠르트 음료를 준비하며 챙겨오신 모습에 큰설렘이 느껴집니다.
2단지에 거주하시는 주민과 이웃 주민간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재료 손질이 시작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큰 냄비를 챙겨왔어요.”
“준비성이 좋으시네요. 여기 작은냄비 뿐이라 가져오신 것으로 쓰면 될 것 같아요.”
“앞치마 있는데 세탁해 뒀어요.”
“저번에 김장행사하고 집에서 세탁해서 가져왔구나.”
초등학생 아이들도 하나 둘씩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와~추운데 맨발로 왔네”
“들어가서 외투 벗고 손씻자.”
아이들은 손을 씻고 파 채써는 법, 계란 깨는 법, 고기 볶는 법, 설거지 하는 법 등 다양한 살림법을 동네 어른들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양보다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양껏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단지 내 경비아저씨, 관리사무소, 공원에서 운동하는 주민 등 초대하기 위해 아이들과 앞치마를 입은 채 홍보를 나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7층에 사는 태희인데요~ 저희가 재료 손질해서 넣은 떡국 만들었는데 이따가 드시러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떡국 만들었는데 드시러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분위기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지나가는 이웃 어른들께서는 덕담도 해주시며 방문을 약속하셨습니다.
떡국도 마침 준비가 완료되어 먹을 양만큼 덜어 자리 잡아 앉으려던 참에 드시러 오기로 약속하셨던 어르신들이 오시며 함께 저녁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떡국에 고기랑 김도 많이 들어가서 맛있네요.”
“김치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집이 여기 앞인데 이번에 한 김장김치 가지고 올게요.”
미처 챙기지 못한 밑반찬인 김치를 가까이에 사는 이웃이 챙겨오며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한 새해맞이 떡국 한 상이 완성되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오지 못한 이웃 주민도 챙기기 위해 포장용기에 담아 가가호호 방문하며 새해 인사와 함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켜주시는 경비원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낸 주민들의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끓여 보는 것은 예전에 대가족끼리 먹을 때 이후로는 처음이에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떡국도 먹고 모르는 이웃이더라도 이번 기회에 인사도 나누는 자리였던 거 같아 즐거웠습니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떡국을 만들고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밝고 싹싹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해지더군요. 이렇게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이웃 간 소통과 세대 통합의 장이 되었길 바랍니다.
특히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잘 지내셨어요?”, “새해에도 건강하세요”라고 나눌 인사가 작은 연결고리가 되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시작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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