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하루아침에 뚝 떨어진 기온에 따끈따끈한 붕어빵이 생각날 때입니다.
우리 모임은 붕어빵 대신 오븐에 구운 또띠아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임을 함께한지 어느새 한달이 넘은 막내 기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음식으로 파스타에 이어 피자를 만드는데 도전해 보았습니다.
만나기 전날 미리 레시피를 조사하고 필요한 재료를 함께 공유하며 기대감을 안고 모였습니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같이 만들어 보면 좋죠~”
“그렇지. 혼자서는 언제 이런걸 만들어 보겠어.”
우선 장본 재료들을 깨끗하게 씻고 손질을 먼저 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니까 오늘은 기쌤이 시키는 대로 배우겠습니다!”
“우선 오늘 만들 피자는 두가지 종류인데 하나는 시금치랑 토마토 스파케티 소스를 이용한 피자이고 하나는 마늘을 버터에 녹여 볶은 후 새우도 함께 토핑으로 올리면 돼요. 제일 먼저 중요한 마늘부터 채썰어서 볶을게요~”
함께 둘러 모여 새우와 마늘, 토마토 등 빠르게 손질을 하였습니다.
작은사랑의 명예 셰프인 윤선생님께서는 소고기 스프를 담당하셨습니다.
공간을 대여해주는 큰사랑교회에는 오븐이 없어 기선생님과 윤선생님께서 집 있는 오븐을 챙겨오셨습니다.
“자 이제 피자를 만들어 볼게요. 보고 따라 하세요.”
먼저 또띠아 위에 올리브 오일에 볶은 마늘을 펴바른 후 칵테일 새우와 피자 치즈를 듬뿍 올립니다. 또다른 하나는 또띠아 위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한 스푼을 펴바른 후 볶은 토마토와 시금치, 마늘후레이크, 피자치즈를 올립니다.
피자 하나당 180도에 1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이야 윤선생님 오븐은 화력이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 피자랑 종이호일이 탔어~”
“첫 작품은 원래 하나 실패하는 거야.”
“이런게 더 맛있어. 탄부분은 잘라서 먹으면 돼.”
실험용으로 구운 피자는 약간(?) 그을렸지만 한입씩 맛을 보았습니다.
“거봐~ 엄청난 맛이 난다고 했지? 맛있죠?”
“음~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다.”
맛을 본 후 다같이 모여 빠르게 피자를 만들어 구울 준비를 했습니다.
미니오븐 두개로 굽다보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나온는 대로 잘라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뜨끈한 피자와 스프를 함께 먹다 보니 목사님께서도 재밌는 개그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이야 이거 죽이네~ 스프가 아니라 죽이네~”
“피자는 무슨 뜻이냐면 웃음 꽃을 피자🍕~ 인생 활짝 피자🍕~”
바로바로 구워서 먹다 보니 어느새 뚝딱 해치웠습니다.
평소에 익숙한 요리가 아닌 새로운 양식 메뉴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보니 모두들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지셨습니다.
이제는 초반처럼 조심스러운 손길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감 있게 눈대중으로도 간을 하는 실력까지 갖추게 되셨습니다.
이 실력을 동네 주민들에게도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다음 모임에서는 골목잔치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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