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저번주 목공 교실에 이어 이번주는 요리활동입니다.
오늘 메뉴는 김밥으로 정해졌는데요.
"나 옛날에 김밥집에서도 일했었어~."
쉬워보이지만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도, 마는 기술도 꽤 어려운 음식이지만
예전에 김밥집을 운영하셨던 경력이 있는 선생님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우선 김밥 속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야채들을 김밥용 크기에 맞게 자르고 볶고, 데치고...
혼자 했다면 번거로워 생각도 안해볼 음식이지만 같이 손을 맞추니 30분도 안되어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어릴 때 김밥싸오는 애들 있으면 엄청 부러워했었지~."
"그때는 이런 것도 귀해서 김이랑 밥만 있어도 엄청 좋아했었어."
형형색색의 재료들이 색을 더해갈 때마다 카메라를 든 손도 바빠집니다.
"어머! 주황색이 들어오니까 오색이 다 갖춰졌네."
"예뻐라~ 역시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아."
"여기에 초록색까지 있으면 더 예쁘겠다."
오늘 활동에 처음 오신 주민분도 함께 요리를 하니 어색할 틈도 없습니다.
"오이는 이렇게 소금물을 꾹 짜면 식감도 더 꼬들해지고 맛있어요~."
"오 그래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안대?"
"나도 또 한 몫 해야죠."
지난 달 윤선생님으로 반장을 정한 덕에 의견 조율도 반장님 지휘 하에 척척 진행됐습니다.
재료 준비를 모두 마치고 대망의 김밥 싸기를 시작합니다.
윤샘께서 김발을 가져와주신 덕분에 처음인 저도 터지지 않고 김밥을 잘 쌀 수 있었습니다.
"김밥은 이렇게 싸면서 먹어야 제 맛이지~."
"이렇게 김밥 싸니까 어디 소풍가고 싶다!"
"나중에 놀러갈 때 이렇게 김밥 싸서 가면 좋겠네."
가을 날 단풍이 예쁠 때 함께 놀러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속 재료가 7가지나 들어간 알찬 김밥입니다.
개인 일정으로 함께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을 위해 반찬통에 담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길지 않은 가을날 함께해서 더 풍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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