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기념일하면 어떤 날이 떠오르시나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 여러 기념일이 떠오르는데요.
지난 주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이자 농업인의 날, 그리고 빼빼로데이였습니다.
이애다(이상한 애들의 다락방) 모임과 함께 11월 둘째주 활동은 빼빼로만들기로 정하고 준비하던 중
인근 공부방과 연이 닿았습니다.
현재 1인가구 모임에 참여하고 계시는 기선생님께서 공부방을 운영 중이셨던 건데요.
공부방에서 월말파티와 크리스마스파티를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락방에 초대해 함께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속을 정하고 공부방에 방문했습니다.
"여월 2단지 베르네문고실이라는 공간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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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다보니까...더 그런 것 같아요. 핸드폰이나 미디어 노출이 너무 많구요."
건강한 놀 권리와 다채로운 문화의 경험성을 중시하는 이애다 모임에 대해 설명을 드리니 비슷한 가치관의 선생님께서도 많은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좋네요. 한번 불러주시면 아이들 데리고 놀러갈게요."
11월 8일로 날짜를 정해 기선생님과 공부방 아이들을 초대했습니다.
15시 30분 이애다 아동들과 기선생님, 그리고 도당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동 4명이 베르네문고실로 모였습니다.
오늘 초대된 친구들에게 공간 소개와 이애다 활동 소개는 로로가 맡았습니다.
"이애다는 이상한 애들의 다락방이라는 뜻으로 저희가 직접 지은 이름이고요.
다락방은 우리가 매주 만나는 공간으로 지금 이 공간을 말해요."
"여기는! 매주 우리가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요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름에는 파자마 파티도 했어요."
이애다 소개가 끝난 후에는 돌아가면서 간단한 자기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우승현이고, 성곡초 6학년이에요."
"저는 도당초 5학년 김도현이에요."
처음 만나는 사이이지만 빼빼로 만들기로 화제가 전환되니 어색할 틈이 없습니다.
"빼빼로 만들어 본 사람~?"
"저 만들어봤어요!"
"저는 안 만들어봤는데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빼빼로 만들기 1단계! 초콜릿 중탕하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탕과 전자레인지 모두 사용해 빠르게 초콜릿을 녹였습니다.
2단계 : 종이호일 준비 및 빼빼로 재료 세팅하기.
기선생님께서 종이호일을 가져다 주신 덕분에 더 깔끔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닦은 쟁반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빼빼로를 만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3단계 : 막대과자에 초콜릿 묻히고 다양하게 꾸며보기
스프링클과 초코펜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빼빼로를 만들어 봅니다.
딸기맛 빼빼로, 초코맛 빼빼로, 미니 빼빼로 등 모양도 맛도 개성이 담겨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생각보다 녹인 초콜릿이 빨리 굳어 여러번 다시 녹여야 했지만 아이들은 다시 녹이는 것도 직접 해보겠다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만들면서 먹어봐도 돼요?"
"과자만 먹어보고 싶어요!"
"이건 누가 만든거지? 잘 만들었다."
완성되기 바쁘게 먹는 것도 바쁜 아이들입니다.
얼추 포장할 양이 완성되어 선물하고 싶은 만큼 포장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랑, 제 단짝친구한테 줄거예요."
"저는 오늘 빼빼로 만든다고 자랑해서 제 친구들한테 줘야돼요."
"동생들한테 줄래요."
예쁘게 포장을 마친 아이들과 뒷정리까지 마쳤습니다.
함께 만든 빼빼로 중 일부는 이애다 아동과 함께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하며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었어요! 맛있게 드세요."
"매주 공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2단지 관리사무소와 온스토어로 함께해주고 계신 세븐일레븐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아이고~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요."
"만든 빼빼로는 받는 게 처음이네요. 감사해요."
아이들도 이웃분들께 칭찬을 받아 기분이 들떴는지 신난다는 표현도 하며 즐겁게 전달했습니다.
새롭게 인연이 쌓인 공부방 친구들도 다락방 공간을 알게됐으니 또 놀러온다는 인사를 전해줬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오고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락방이 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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