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하반기에 있는 민족 대이동의 날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바쁜 일상생활 사이에 긴 연휴로 인해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연휴를 보낼지 기대감에 부풀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설렘과 기대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저희 까치울팀도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전통 놀이를 하고자 여월휴먼시아 2단지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가위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오늘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오려나 모르겠어요.”
원래의 계획은 연날리기와 고무신 던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추억의 놀이도 기획하였지만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인해 실내 공간으로 장소가 변경됨에 따라 윷놀이와 공기놀이, 클레이를 활용하여 명절 음식 만들기, VR 오큘러스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모여 마치 대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명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4명씩 초록팀과 파랑팀으로 한 팀이 되어 윷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윷놀이 키트에 게임판이 있지만 우리는 좀 더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직접 게임판을 그린 후 다양한 규칙을 추가하였습니다.
“블랙홀 만들어서 처음으로 돌아가기 만들어 봐요.”
“벌칙도 있으니 보너스로 여기에는 ‘업고 가기’로 말 하나 추가할 수 있는 것도 추가해요.”
윷놀이가 잘 던져지기 위해 푹신푹신한 이불요도 깔았습니다.
“윷이요~” 윷들이 허공에 던져졌습니다.
“아이고 낙!”
윷들이 부딪히는 소리들이 단지 주민들의 호응과 텐션도 끌어올렸습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이거 재밌네.”
“규칙을 추가하니까 역전도 돼서 누가 이길지 모르니 계속하고 싶다.”
한가위 한마당 시간 내내 윷놀이가 진행된 만큼 관심과 인기를 끌어모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클레이를 사용해서 호박전, 오색전, 송편, 약과 등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선생님 제 동생도 곧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데려와서 같이 만들고 싶어요.”
“너 약과 색깔 어떻게 만들었어?”
“주황색이랑 노랑색 이것저것 섞어봐”
형형색색의 클레이를 섞어가며 다양한 색을 창조하였고 그만큼 더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단지 내에서 근무하시는 관리실 경비원분들도 구경오셔서 VR체험을 하셨습니다.
복지관 VR힐링스페이스에 구비되어 있는 오큘러스를 이용하여 가상현실공간 속 게임을 체험해보시며 “현실 같은 그래픽이네요. 클라이밍 같은 걸 해본 적은 없는데 게임으로나마 해보니 재밌네요.”라며 재밌게 즐기셨습니다.
함께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소감과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혼자 사니까 가족들이랑 윷놀이 해본지도 오래되었는데 이웃이랑 같이 하니까 명절 분위기가 나네.”
“경쟁심이 생기기도 해서 목소리가 조금 높아진 것 같긴 한데 그만큼 팀끼리 협동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베르네문고실은 이런 행사할 때 말고는 잘 안 와봤는데 공간도 쾌적해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어요.”
비록 우천으로 인해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연날리기와 활동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실내 공간에서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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