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이제 휴가철이 지나 날씨도 제법 선선해지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임도 가까운 계곡으로 떠났습니다.
계곡으로 떠나기 전 어릴 적 소풍가던 기분을 내기 위해 각자 간식을 싸와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오늘 아이스 박스랑 배낭까지 가져오셨네요~?”
“오랜만에 소풍간다고 이것저것 챙겨왔어요.”
한명은 바나나, 한명은 방울 토마토, 한명은 야쿠르트 등 넉넉하게 가져와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역시 가는 길에는 음악도 분위기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늘의 DJ 재생목록은 ‘해변의 여인’, ‘여름아 부탁해’, ‘바다의 왕자’ 등 명곡을 들으며 분위기를 UP! 시켰습니다.
이어서 모임원들의 신청곡으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 박창근의 ‘나만의 꿈’ 등 각자의 취향이 담긴 곡도 함께 부르며 흥을 이어가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이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네요~”
“이거를 눈치게임 성공했다고 하잖아요.”
“저기 그늘에 명당있는데 우리가 앉아요.”
다들 모처럼 나온 소풍에 들떠 보입니다.
“저기 송사리도 보이고 물이 맑다.”
“발이라도 담궈볼까요?”
“생각보다 아직 차갑지는 않는 걸로 봐서는 여름이다.”
다행히 물이 차지 않고 시원한 온도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야쿠르트 얼려서 왔는데 먹으면서 놀아요”
참여자분의 친구가 항상 챙겨주시는 야쿠르트를 덕분에 당충전도 하며 소풍을 즐겼습니다.
서늘한 그늘에 앉아서 우리 모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먼저 모임의 명칭을 ‘밥상모임’이 아닌 우리가 낸 의견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각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란도란, 다품, 작은 사랑
모두 좋은 뜻으로 하나씩 말하며 투표도 해본 결과 ‘작은 사랑’으로 모임의 이름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윤선생님께서 ‘작은 사랑’의 뜻을 “남에게 유익을 준다.”는 의미까지 생각하시며 타인을 위한 마음이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규칙과 반장도 정해보았는데요.
반장은 투표를 통해 윤선생님이 되셨습니다.
“지각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지각하지 않기!”
“매주 요리하는 사람만 하는데 그러면 실력이 늘지 않으니까 한 주는 요리당번, 한 주는 설거지 당번 어때요?”
“우리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니까 매주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하기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렇게 세가지의 의견이 나와 반장과 규칙이 정해졌습니다.
“반장님이 이제 새로오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 모임 소개랑 분위기 만들어 주셔야 해요~”
“학창시절에 못해봤던 반장 하려니까 괜히 어깨가 무거워 지네요.”
소풍을 온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고향이 철원인데…”
“제가 예전에 경상도 쪽 계곡을 가봤는데…”
“어릴때 별명이 맹꽁이였어요.” 등 과거의 이야기와
“저는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거 좋아해서 공방처럼 만드는 것도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꽃꽂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등 모임원들과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주변에 있는 김중업 건축박물관에서도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조선시대 지도 보면 성남, 저기로 가면 선생님 고향인 철원도 적혀있네요.”
“한자를 다 아시네요.”
“우리 때는 한문시대라 혼나면서 배워서 기본적인건 다 알죠”
역시 박학다식한 이선생님이십니다.
“저는 이런 역사적인걸 좋아해서 역사공부하는 활동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이선생님은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지 박물관에 있는 전시된 것들을 보며 설명해주셨습니다.
천천히 박물관도 둘러보며 체험거리도 해보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며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다들 피곤하셨는지 잠을 주무신 사이 동네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오늘은 끝이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너무 아쉬워라. 가을에는 단풍보러 가요~”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함으로 인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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