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입니다~😊
날이 갈수록 체감 온도와 습도는 높아지는 만큼 우리 모임의 열정도 상승 중입니다.
초복을 맞이하여 참여자분들과 함께 지역 내 경로당과 1인 중장년 가구에 음식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 전통이 있지만 우리 모임은 특별하게 여러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닭도리탕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마트에 가서 주재료인 닭을 먼저 담고~
닭도리탕에는 고기파와 감자파가 있는 거 아시나요?
그래서 감자도 양껏 담았습니다.
빠지면 섭섭한 당근도, 고명으로 넣을 홍고추도 담았습니다.
이제 앞치마를 둘러메고 감자칼로 감자와 당근의 껍질을 벗기고 파를 송송송
닭을 깨끗한 물에 담궈 핏물과 불순물을 제거하였습니다.
“닭에 불순물은 설탕 넣어서 물 자작하게 끓이면 거품이 나요. 그 거품은 걷어내고 다시 양념을 넣어서 끓이면 잡내도 나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경험을 통해 얻은 소소한 조리 꿀팁을 나누며 지글지글 익혔습니다.
“옛날 선조들이 왜 철마다 날을 정해서 몸 보신을 하는 지 알 것 같아요”
“저는 나물 먹는 날인 정월대보름에도 특별하게 챙겨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혼자 사는 사람은 이런 날을 제때 챙기기 어려운데 우리가 한 번이라도 나눔하니까 얼마나 좋을까”
지역사회활동으로 나눔에 대해 의미있는 시간을 참여자분들이 함께하며 닭도리탕의 맛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각각의 포장 용기에 담아 한 김 식힌 후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함께 나눔하러 가실 분 있으실까요?”
“저요 저!!”
“나도 이런거 처음인데 가보죠”
한 사람 빠짐없이 주민을 만나 음식을 나누는데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셨습니다.
“나도 1인 가구라 느끼지만 우리들은 못 만나도 수시로 연락을 해주면 좋아요”
“우리 모임이 이렇게 음식 만들어서 같은 1인 가구나 지역에 나눔을 하니 모임이 홍보가 되는 측면도 좋은 거 같아”
“자꾸 이렇게 찾아가서 알려야 집 안에만 있지 않고 하나 둘씩 집 밖으로 나오지”
밥상모임 ‘소셜다이닝’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하며 이동했습니다.
복지관의 초기상담을 진행하며 만난 1인 중장년 당사자 가정에 방문하여 인사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뜨거운 불 앞에서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만든 닭도리탕입니다. 우리 모임도 홍보하고 선생님도 복날 맞이해서 닭요리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우리 모임 매주 금요일 마다 여기 근처에서 하는데 한번 와보세요”
“다음주에 오는 걸로 알고 있으면 되나요? 꼭 와보셔요”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우르르 찾아갔지만 당사자분은 반갑게 웃으며 감사함을 전해주셨습니다.
다음 당사자의 가정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시간되면 모임에 나가려고 했는데 요즘 많이 바쁘네요. 곧 있으면 이사를 가요. 이사 끝나면 모임에 나가볼게요”
“이사하려면 힘들텐데 도와드릴게요”
“말씀만으로 감사하네요”
“이사하는 날 편하신 시간에 초대해주시면 가서 도와드릴테니까 막걸리만 한잔 사주세요~”
긴장감을 풀기위해 자연스레 농담도 주고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로당까지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여자분들은 “최소한 두끼 정도의 반찬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오늘 저녁은 다들 기분 좋은 시간되겠네”라며 상대방이 기쁨으로 물드는 모습을 상상하며 뿌듯해하셨습니다.
다음에도 나눔을 기약하며 종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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