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1인가구 밥상모임 잊지 않으셨죠?
오늘 메뉴는 잔치국수, 고등어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미나리 무침입니다.
9시 30분 은성 식자재마트에서 만나 장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잔치국수용 육수를 우릴 멸치와 메추리알, 기본 채소들, 고등어 등
메뉴에 필요한 재료들 모두 하나씩 정리하면서 구입합니다.
한아름 장 본 짐을 들고 큰사랑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채소 손질부터 메인재료인 고등어와 양념까지 모두 직접 진행합니다.
"미나리 잘라낸 거 아까운데, 조금 더 바짝 잘라서 써보죠."
"고등어를 어떻게 해야 비린내가 안난다고 했더라?"
"식초물! 식초에다가 살짝 담가놓으면 돼"
평소 요리를 즐겨하신다는 주민께서는 요리 속 여러 꿀팁도 알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막힘없이 척척 진행됐습니다.
오늘은 메뉴 수와 그 과정이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손이 가는 것들이라
더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 가져가면 저는 일주일은 먹는 것 같아요."
"혼자 먹으니까 그래."
"나는 한 3~4일 먹는 것 같네."
"진짜 이거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돼요."
함께 손을 맞대어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 후 챙겨가는 밑반찬 덕분에
일주일 반찬 걱정이 없다고 하십니다.
"혼자서는 이렇게 요리를 못하니까."
"요리 방법도 모르니까 뭐...집가면 맨날 라면만 먹었습니다."
혼자 생활하다보니 밥먹는 것도 요리도
모두 까먹었다는 주민분들은
벌써 5번째 식사를 차리셨습니다.
맛있게 차려진 한 상으로
푸짐히 오늘 점심도 함께했습니다.
"저도 일주일 중에 금요일이 제일 기다려져요."
큰사랑교회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에 모두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나를 위해 음식을 차려보는 것도
내가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먹는 것도
모두 처음이라는 주민분들은 이제는 당연하게 다음주 식사를 준비하십니다.
조금씩 요리의 재미도 함께먹는 식사의 즐거움도
쌓고 계시는 1인가구 밥상모임
다음 주 메뉴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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