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이선미입니다!
김여월(가명)님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정기적으로 대학병원 검사를 받고 계십니다.
일반 동네 병원을 갈 때보다 대학병원 검사가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 누군가의 동행을 원하셨습니다.
4월에도 병원 일정이 잡혀 연락이 오셨습니다.
어떤 분이 해주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1인가구 자기돌봄 소셜다이닝으로 함께 만나고 있는 한작동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전화드려 부탁드리니 흔쾌히
“그럼요~ 제가 가드릴 수 있어요.”
하셨습니다.
소셜다이닝을 하는 날 김여월님 음식을 배달해드릴 겸 한작동님과 함께 댁으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병원동행 가기 전, 얼굴을 먼저 보는 게 좋을 거 같았고
김여월님은 주로 집에서 생활하시기 때문에 집으로 누군가가 오시는 걸 반겨하시기도 합니다.
함께 방문하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날 병원 진료 끝나면 제가 갈비탕 사드릴게요.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에이 아니에요. 병원 다녀오는 게 얼마나 힘든데 얼른 와서 쉬어야죠”
“저도 거기서 먹고 오는 게 편해요. 굶고 오면 집에서 해먹기도 귀찮고…”
“아….. 그럼 그날 한번 상황을 봐요.”
만나는 날에 대한 이야기도 하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공통점도 발견하셨습니다.
두 분 다 아프신 어머님을 오랫동안 보살피셨다고 합니다.
두 분이 좋은 관계가 되실 수 있도록 거들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 김여월 선생님께서 마을학교로 영어회화를 알려주고 싶다는 어르신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을학교로 확장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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