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이선미입니다!
오늘도 은성식자재마트 앞에서 만납니다. 오늘의 메뉴는 닭볶음탕과 부추천, 오이소박이입니다.
장보기를 마치고 요리를 시작하는데도 총무님이 오시질 않습니다.
“총무 왜안와, 전화 한번 해봐요.”
전화드리니…
“저 여태까지 잤어요. 어떡해요. 죄송해요. 지금 가도 돼요? 뛰어갈게요!”
“야.. 뛰어오지 말고 천천히와”
“다음 주부턴 선생님 모닝콜 해드려야겠어요~~”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야.. 이렇게 모임 하는 날 어떻게 다시 잠이 드냐?” 하며 웃으십니다.
“총무가 있어야 빨리빨리 되지~”
저희 선생님들은 모두 아침을 드시고 오지 않기 때문에, 12시가 되기 전에 시간을 딱 맞추시느라 마음이 분주하십니다.
총무님을 기다리며 뚝딱뚝딱.
“소금 좀 더 쳐야 되겠는데?”
“에이 아냐 안쳐도 돼.”
“와 선생님, 오이 진짜 잘 써시네요!”
정말 균일한 두께로 오이를 썰어주십니다.
“남자들이 안 해서 그렇지, 다 하지”
“이게 뭐가 잘하는 거예요. 다 하는 거지”
간도 봐주시며 음식 완료!
중장년 남성 5분과 여성 1분이 만든 실력입니다.
오늘도 한 끼 식사 맛있게 나누었습니다.
음식이 만들어지기 전에 몸이 안 좋아 한분이 먼저 가셨습니다. 요새 건강이 안 좋아지며 입맛도 없다고 하십니다. 음식을 잘 드시지도 않고 가져가지도 않으십니다.
이 모습을 보고
“다음 주엔 저 사람 먹고 싶은 음식을 꼭 좀 만들어주고 싶어요.”
챙겨주시네요. 감사했습니다.
김*경님은 계속 몸이 좋지 않으십니다. 한*순님과 함께 식사 배달 해드렸습니다.
4월 15일 김*경 선생님 병원 가시는 날 한*순님이 함께 동행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날 처음 뵙는 것보다 서로 인사드리면 좋을 것 같아 배달을 함께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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