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주 월요일 2시. 클린클린은행단지가 모이는 날입니다.
4월 20일 오늘은 기본재난소득 신청 첫날로 주민센터에 많은 주민분들이 붐볐습니다.
은행단지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 오늘 우리 팀원(오늘 우리를 서로 팀원으로 칭하기로 했습니다!)들을 만나 은행단지 분들은 기본 재난 소득에 대해 알고 신청하고 계신지 여쭤보았습니다.
"나라에서 이런 것을 생전 받아봤어야 알지!" 하시다가도
"우리나라가 정보가 빨라서 모르는 사람 없을 것 같아요"
"나(통장) 보고 대신해달라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찾아가서 도와줄 수 있는 건 아직 없죠?? 제가 대신해줄 수 있나요?"
"동에서 전화를 다 해요. 우리 엄마도 혼자 사시는데 오늘 신청하라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빠른데, 어르신들은 인터넷 신청도 어렵지만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이 많아요."
"손소독 캠페인 할 때 같이 안내드려도 좋겠어요."
저번에 은행단지 실태 조사 때, 버스 정류장에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이번에 복지관 물건 정리하면서 나온 의자들을 말씀드리니, 적합하지 않다고 하시며 등받이가 있는 나무 의자, 전광판, 지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다른 곳은 전광판이 다 있는데.. 은행단지는 막혀 있는 동네라 시에서 해주지 않을 것 같아요. 비용 문제도 있고"
"우리도 세금 다 내는데 왜 안 해줘! 이것도 우리가 계속 이야기해야지..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구~"
"뭉치면 힘이 강해요. 개인의 소리는 소용이 없어"
"152번 길 도로 정비하면서 같이 추진하자고요"
은행단지에서 은행 ATM기기 이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우리 동네로 은행이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밤만 되면 ATM기기 주변이 우범 지역처럼 변해서 거기에 소변보고, 잠자고, 술 취해서 토하고, 대변 보고..... 그거를 은행에다 치우라고 민원 전화를 계속 넣으니까, 기계를 뺀 거래요"
"우리가 관리할 수 있어야 해"
그렇게 이런저런 동네 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이래서 주민들끼리 만나야 돼"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니까. 경험치가 다 다르잖아"
본격적으로 사업 이야기를 해볼까요!
현재까지 실태조사는 2차례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4월 동안 2회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다음 계획해놓은 일정이 공청회인데요.
현재 코로나 19로 당장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6월 초쯤 가안으로 잡고, 그때에도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야외에서 통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청회 진행의 기초 차료로써, 또 지역 주민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한 사업이니 지속적으로 사업 내용을 알리자는 취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들어갈 문항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를 동의하시는지,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본 사업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대한 인식 정도,
환경개선 관련 문항,
건의하실 내용이 있으신지 등입니다.
다음 모임 때는, 1차 설문지 초안을 작성하고 각자 설문지 내용을 좀 더 구상하여 만나기로 했습니다 - **
차근차근해나가고 있는 클린클린 은행단지!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우리 마을 은행단지가, 지역주민분들의 참여로 멋지게 완성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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