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의 고리울2팀 유동현(미샤)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을 글로 남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들어 글을 써봅니다.
사라질 옛 고강동 이야기. 첫번째,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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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같은 이곳
바로 고강동입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이번 정류장은 고강동 철탑입니다" 하는 그곳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3가구가 살고 있는데요.
서울로 나가는 지름길이고 매일 많은 차가 드나드는 가로공원로! 저길은 원래 없었다고 합니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 원래는 4가구, 가로공원로 반대편에는 제법 큰 마을이 있었고 지금은 큰 길이 들어섯지만
논밭이 쭉 이어진 평지였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려면 걸어서 지금의 고강사거리 부근까지 걸어가야 했으며 물을 마시기위해
은행단지에 있는 약수터까지 물을 받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59번 버스가 다니는 동원아파트 언덕은 울창한 숲으로 가득했으며,
어르신 피셜 '호랑이도 살법한 숲이었어...' 랍니다
(실제 호랑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비닐하우스 뒤로 저멀리 동원아파트 언덕이 얼핏보이는 곳까지 울창한 숲이었다고 합니다
고강동에서 20년을 살았지만 한번도 그런 풍경을 본적없었다고 말하니
'몇십년 전 일인데 당연히 모르지' 라고 답하셨던 어르신
그리고 현재 3가구가 살고 있는 이곳은 고강동을 지나는 민자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당장 일년 뒤엔 다시 볼 수 없을 지 모르는 이곳의 모습과 옛이야기를 여기에 저장해봅니다
p.s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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