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이선미입니다.
여월동에서 시작된 마을학교, 비폭력 대화법을 기반으로 한 또래상담양성과정이 열심히 달려 어느덧 9회차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분노.
'화'라는 감정에 대해 돌아보고, 각자가 느끼는 '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편안히 눈을감고 내가 최근에 화를 느꼈던 순간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화를 낼 때 내 몸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저번시간에 배운 신체화 반응. 화가 날 때 내 몸에서는 어떻게 반응 하는지 살핍니다.
머리.... 눈... 코, 볼, 귀, 목, 어깨, 가슴, 배....... 몸을 타고 내려오며, 화를 느꼈을 때 유난히 신호를 주는 신체 부분이 있는지 느껴봅니다.
화가 났을 때 신체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저는 머리가 팽팽 도는 느낌이에요."
"가슴이 쿵쾅거려요."
"배가 뜨거워져요."
"목과 어깨가 경직됩니다."
그럴때 신체에서는 어떤 메세지를 보내나요?
신체에 반응을 살피고,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들의 감정과 신체는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신체화작용)
몸의 소리를 관찰하고 듣는 것도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화가 났을 때,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일어날까요?
최근 자극 요인 (나를 화나게 한 상황) 과 좌절된 욕구 (그 상황에서 좌절된 나의 욕구)를 찾고 공유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스스로에게 화가 났던 상황들을 공유하고 그 안에 좌절된 욕구를 찾아 명료화 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자신을 진정시키는지,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는 무엇을 바라는지 풍성한 이야기 나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를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내 감정 그대로를 관찰하는 연습도 해보고 화라는 감정에 대한 이해도 해봅니다.
화가 나면 비난하기 쉽습니다. 이 때 나의 욕구를 상대에게 공감하는 요청언어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내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욕구를 찾기 위해 나 스스로를 관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찰만 제대로 해도 반 이상은 해결된다고 하는데, 관찰이 그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바쁘게 지내는 현대사회지만, 이러한 모임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살펴주고 공감하고 공유하며 감정에 대해 잘 배워보고자 합니다.
나와 그리고 타인과 더 잘 관계하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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