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울팀 김민정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이 밝혀져 있는 여월 2단지 작은 도서관에서는 하모니카 악기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을 학교 - 하모니카편이 개강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학교'는 우리 마을에서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주민을 마을 선생님으로 초대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12월 하모니카편은 여월1단지 이명근님께서 마을 선생님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하모니카, 기타 등 많은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시며, 버스킹 공연도 이어가시는 멋쟁이 선생님이십니다.
첫 회기 활동인 12월 5일에는 신청해주신 참여자분들과 마을 도서관에 모여
첫 만남의 기분좋은 설레임을 담은 소개시간을 가졌습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흐른 학생 때의 기억을 더듬어 하모니카를 잡아봅니다.
악기를 좋아하시는 참여자분들이 모이신 자리인만큼, 모두 열중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악보 보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으신 주민분들은 펜을 들고 꼼꼼히 계이름을 적으시는 모습입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계이름 적으면서 해야지 안그러면 헷갈려서 못해."
"그래도 이렇게 하나 하면 다른 거는 또 금방 할 수 있겠네."
마을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교본도 꼼꼼히 읽어보며 배움을 시작합니다.
벌써 연주하고 싶은 여러 노래를 많이 준비해오신 주민분도 계십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어렵지 않은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을 선생님께서도 주민 한분, 한분 신경써주시며 강의에 열중해주십니다.
강의 중간중간에는 주민분들이 함께 동네 이야기도 하시며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시기도 합니다.
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 학교의 매력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이제는 오고 가며 지나갈 때 만나면 꼭 인사하자는 말씀도 나눕니다.
관계가 점점 더 커지는 활동! 주민이 함께 해주셔서 가능합니다.
활동 시에 강사님이 확인하실 이름표도 예쁘게 꾸며봅니다.
"이름으로 쓸래요. 평생 쓴 이름인데, 많이 불려야지요."
"나는 꽃분이로 써야겠다."
"내 이름은 안 예쁜데, 적기 쑥스럽네."
"선생님 이름이 제일 괜찮은데요. 뭘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주민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적응해가시며,
취미 생활도 즐기기 어려우셨던 바쁜 시간을 짬내어 주민분과 나눠볼 수 있는 마을 학교!
내년에도 내가 만들어가는 마을학교로 인연의 끈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이런 재능은 내가 나눌 수 있다! 이런 거 배워보고 싶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계시는 주민분들 언제든 복지관으로 연락주세요
마을학교는 주민분들을 기다립니다.
- 문의 :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까치울팀 김민정 032-677-9090
'마을이야기 > 여월동 및 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폭력대화법] 분노를 온전히 표현하기 (0) | 2022.12.22 |
---|---|
우리동네 따뜻한 가게 ‘온(溫)스토어’ 이야기 (0) | 2022.12.22 |
[아동모임] '행복더하기' 봉사단과 함께 하는 오락실 나들이 (0) | 2022.12.02 |
여월 1단지와 함께 즐기는 마을 운동회 (0) | 2022.11.24 |
[까치울] 겨울맞이! 여월 2단지 김장잔치 (0) | 202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