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하기
다가오는 어린이날에 수주어린이공원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미니게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점심먹고 땡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해주게 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들과 관계를 쌓고 아이들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놀았던 아동에게 함께 활동해 줄 것을 제안하기 위해 공원에 들렀습니다.
농구장 가는 길에 함께 놀았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활동의 일정과 함께 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고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말 끝나기가 무섭게 우진이가 손 들며 “저요”라고 합니다.
잠시 고민하던 현우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함께 준비해 줄 아이들에게 다음주 ‘점심 먹고 땡’ 진행하는 날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준비하기1_ 간식과 선물 고르기
지난주 아이들에게 함께 어린이날 게임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활동을 함께해 주겠다는 우진 현우 범준이를 만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할 일을 말해줍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때 아이들한테 줄 선물이랑 간식을 사고 포장도 함께할거야’
‘너희가 간식사러 자주 가는 곳이 있을까?’
‘둘리 문구나 다이소 자주가요!’
‘그런데 지금 문구점 공사하고 있어서 다이소에 가야 돼요’
아이들과 함께 다이소로 향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좋아하는 선물이나 간식을 잘 모르는데 같이 골라주면 좋을 거같아’
‘먼저 선물을 고르고 간식을 같이 사자'
보드게임 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비눗방울 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자친구들이 좋아할 선물도 고르기 위해 머리끈, 필통 앞에서 고민하기도 합니다.
물건을 다 고르고 간식도 고르기 시작합니다.
다 담고 나니 비어있던 바구니가 물건들로 가득 쌓입니다.
아이들이 구매한 간식, 선물은 2021년에 사부작사부작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위해 쓰면 좋겠다고 후원해주신 돈으로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건을 사면서 이 의미를 설명해줍니다.
한 아이는 '우와 정말요? 저희를 위해서요? 정말 감사드려요' 라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물건을 구매한뒤
호도스로 향합니다.
준비하기2_ 홍보지 만들기
먼저 어린이날 함께 어떤 활동을 할지 자세히 다시 말해줍니다.
먼저 아이들이 만들 것들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우진 현우 범준이는 어린이날 점심먹고 땡 활동 홍보지를 만듭니다.
신중하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싸인펜과 색연필로 채웁니다.
아이들 각자 개성이 보여지는 홍보지입니다.
준비하기3_미니게임 준비하기
준건이와 민영이는 딱지치기 게임을 준비합니다.
준건이는 딱지 만드는 것에 자신있다고 합니다.
여러 딱지를 만들다보니 지친 민영이는 홍보지를 만드는 팀에 갔다가 뽑기를 만드는 팀에 갔다가 왔다갔다 합니다.
홍보지를 다 만든 친구들이 와서 딱지 접기를 도와줍니다.
준건이는 끝까지 파트너들과 딱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다 만든 딱지를 보며 뿌듯해합니다.
승윤이는 유리선생님과 함께 뽑기를 만듭니다.
뽑기판을 알록달록 꾸미기 위해 스티커를 붙입니다.
홍보지, 딱지를 다 만든 아이들은 뽑기 만드는데 다같이 모여 도와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서서 도와주니 금방 만들었습니다.
준비하기4_간식포장하고 선물포장하기
게임에 참여하고 뽑기를 뽑는 친구들에게 줄 선물과 간식도 함께 포장합니다.
우진이는 선물포장에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엄마와 함께 선물 포장을 여러번 해봤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우진이가 포장하는 모습을 보니 파트너와 사회복지사들보다 더 잘합니다.
우진이 덕분에 선물 포장은 걱정이 없습니다.
현우는 포장을 잘하지 못한다며 자신 없어합니다.
그런 현우에게 작은 물건부터 포장을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작은 물건 포장은 어렵지 않을거같다고 조금은 자신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물 포장을 처음해보는 현우에게 칭찬을하며 자신감을 복돋아줍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도 현우에게 잘한다고 칭찬해줍니다.
현우는 자신감을 얻고 다른 선물들도 포장합니다.
다 포장한 선물에 아이들은 손수 글을 씁니다.
함께 홍보지를 만들고 게임을 준비할때 아이들은 장난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고민하여 구매하고 열심히 포장한 선물에 글을 쓰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합니다.
함께 만나서 물품도 사고 게임도 준비하고 간식도 포장하고 선물도 포장하고
하루안에 정말 많은 일을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아이들은 지친 모습이 여력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다들 재밌게 함께 해주었다고 합니다.
또 자신들이 준비한 게임에 아이들이 참여할 생각을 하니 더 열심히 준비해준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어린이날 행사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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