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점심 먹고 땡! 세 번째 활동 날인 12월 3일이 되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공원에 있는 아이들 걱정을 하며 수주 어린이 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걱정도 잠시, 공원에 도착하니 놀이터에 모여 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낯익은 얼굴도 있고, 처음 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 위해 배드민턴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아이들도 익숙하게 저희를 따라오며 “오늘은 뭐하고 놀아요?”라고 물어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단체줄넘기를 하기 위해 기관에서 밧줄을 준비해왔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너도나도 뛰어봅니다.
한 명이 뛰는 것부터, 단체로 뛰는 것까지 신나게 뛰어봅니다.
옛날 놀이인 ’꼬마야, 꼬마야‘를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뛰어 놉니다.
몇 번 줄넘기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지겨움을 느낍니다.
잘 넘어지지 않는 흙으로 자리를 옮겨 얼음 땡을 하기로 합니다.
저번과 달리 3분이라는 시간제한을 두어 놀이를 시작합니다.
술래를 피해 재빠르게 도망치는 아이도 있고,
이미 얼음이 되어 가만히 서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술래가 잡지 못하게 나무 위로 올라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몸이 유연하고 재빨라 손쉽게 올라가지만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어 땅에서만 놀기로 합니다.
한창 얼음 땡을 하다가 한 아이가 ’선생님! 우리 수건돌리기 해요!‘ 하며 다른 놀이를 제안합니다.
처음 하고 싶은 놀이에 대해 얘기합니다.
흔쾌히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장으로 돌아가 수건돌리기를 합니다.
수건돌리기는 술래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도 합니다.
줄넘기, 얼음 땡, 수건돌리기 이외에도 적극적인 아이들의 참여로 허수아비, 신발 던지기, 팔씨름 등의 놀이를 했습니다. 지난 회기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기관으로 돌아갈 때. 아이들이 “좀만 더 놀아요”, “다음에 언제와요?”라고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파트너들은 “12월 17일에 또 만나” 라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활동평가
즐거웠던 세 번째 만남이 끝나고, 파트너들은 기관으로 돌아가 오늘 활동 소감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놀이에 함께 해주고, 하고 싶은 놀이를 말해주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여서 고마웠다.”
“처음보다 공원의 공간을 잘 활용하며 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놀이를 하게 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되었다.”
“회기가 지날수록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해주고, 갈 때 아쉬워 해주는 모습이 참 고마웠다.”
다음 활동에서 보충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간단한 규칙의 다양한 놀이를 알아야 할 것 같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니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준비운동을 하고 놀이를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는 간단한 놀이를 알아가서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는 아이들이 생기고, 아이들도 우리를 알아가면서 점점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후에 아이들과 함께 공원 이외의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들도 해보고 싶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놀고 싶은 친구들! 점심 먹고 수주어린이공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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