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이어지던 코로나도 일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답답한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한 명, 두 명 만남이 시작되어갑니다.
복지관도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가야금앙상블 라온G와 함께 '미소지음' **
지난 11월 5일 금요일. 가야금소리가 강당에 울려퍼집니다.
전통 가야금부터 25현 가야금까지 자주 보기 어려운 악기 위에서 현란하게 손이 움직입니다.
그 가락에 맞추어 어르신들도 박수로, 아는 노래가 나오면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장면은 2019년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리웠습니다....ㅠㅠ)
이번 공연은 28명의 지역주민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공연이 있으면 강당을 가득 매웠을텐데
아직은 걱정과 우려도 남아있는가봅니다.
주민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펼쳐주신 가야금앙상블 라온G 팀께 감사드립니다.
** 극단 걸작품 <꿈 도둑 꿈> **
11월 15일 월요일. 간만에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극단 걸작품에서 고강동 아이들을 위해 '꿈 도둑 꿈' 이라는 신나는 뮤지컬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무대를 보며 웃는 모습, 배우를 보고 인사하는 아이들
평소 공연장에 가면 조용히해달라고 하는 광경과 다르게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소리질러도 되는 공간이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공연이 진행되고 아이들의 목소리도 커집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나오면 다같이 손을 위로 들어 동그라미를 그리기도합니다.
서로서로 잘했다고 박수를 치며 처음 본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립니다.
공연이 끝나고나서 엄마에게 달려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마무리 포토타임까지 우리동네 아이들을 위해 한걸음 달려와주신 극단 걸작품께 감사드립니다.
뮤지컬 원작 <꿈 도둑 꿈> 책도 선물해주셔셔 복지관의 도란도란작은도서관에서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자리씩 띄어앉고 마스크를 썼어도 즐거움까지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문화는 참여하는 즐거움입니다.
가야금앙상블 라온G와 함께하는 '미소지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
극단 걸작품 <꿈 도둑 꿈>은 여송복지재단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고리울2팀 유동현(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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