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 [마을이야기/고강1동] - [파트너] ‘자기-하다’ 첫 수업, 모음부터 차근차근!!!
안녕하세요~
2021년 하계방학 실습 이후 자원봉사자, 파트너로 활동 중인 오연재입니다.
오늘 지난 첫 시간에 이어 두 번째 ‘자기-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파트너들은 어르신보다 30분 일찍 복지관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어르신들을 기다렸습니다.
첫 시간에 배우신 모음에 대해서 연습을 많이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습하기
어르신 4명이 모두 도착하고, 지난 시간에 헷갈리시던 모음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서 자신이 연습해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도 있으시고, 집에서 연습해보신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어렵다고, 연습하지 않아 다 잊었다고 표현하셨지만 다들 잘 따라와 주셨습니다.
자음 문자 연습하기
전체적으로 복습을 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지난번처럼 파트너 1명당 2명의 어르신을 맡아 1:2로 가르쳐드렸습니다.
어르신들 마다 자판을 이해하고 따라오는 속도가 다릅니다.
첫 시간부터 한 어르신은 혼자서 습득을 잘하시고 진도도 잘 따라오셨습니다.
이 어르신은 아들에게 보내고 싶은 문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안 이외에 문장을 작성해드렸습니다.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 한 분에게 집중적으로 알려 드렸습니다.
집중적으로 알려 드리다 보니 어르신은 차근차근 잘 따라오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 저희가 하고자 했던 것과 다르게 뜻을 잘 모른 채 글씨를 보고 따라서 문자를 만들고 계시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겉으로만 보고 어르신에게 무관심했던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어르신이 뜻을 이해하면서 자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진도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어르신에게 뜻을 알려드리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뜻을 알려드리며 진행하다보니 어르신의 이해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보문해교육에서 유일한 남자 어르신은 자음까지 혼자서 예습까지 해오셨습니다.
혼자서 자신의 이름을 자판으로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르신들의 배우는 것에 대한 열정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정보문해교육을 2회기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공통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모음을 배우는 것보다 자음 배우는 것을 더 쉬워하셨습니다.
왜 더 쉬운지 궁금합니다.
1회기 모음교육을 통해 문자의 구성을 알게 되어서일까요?
자음이 더 친숙해서일까요?
2회기 어르신 소감
모○구 : 금방 까먹어버려요. 그래도 재미있어요.
김○안 : 재미있었어요~
이○수 : 괜찮았어요~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유○례 : 금방 까먹어요~ 열심히 해보고 계속해봐야지요!안녕하세요~
2021년 하계방학 실습 이후 자원봉사자, 파트너로 활동 중인 오연재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모음과 자음에 대해 복습을 잠깐 한 후, 단어에 대해 계속 진도를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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