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동네를 돌아다니시면서 이렇게 생긴 전단지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타민을 부탁해]는 사소한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조금 사자니 비싸고, 먹고 치우는 과정도 번거롭고, 빨리 상하기도 하니
과일은 혼자 사는 사람이 먹기에는 쉽지 않은 식품"이다 라는 생각 말이죠.
이러한 생각을 하다 보니 복지관을 통해 뵙게 되는 분들 중에도 과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비타민을 부탁해]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복지관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고 해도 과일을 받고, 포장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데요. [비타민을 부탁해]의 첫 활동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 했습니다.
[비타민을 부탁해]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기 위해 비 오는 토요일임에도 결석이나 지각 없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오늘의 활동,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직접 과일을 받아 포장을 한 뒤 박스에 담아 배달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조금씩 흩 뿌리듯 내리는 비로 인해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수레를 끌며 출발한 우리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분명히 힘들텐데 그런 내색하지 않고 집에서 비타민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비 내리는 6월 26일 토요일에 시작한 [비타민을 부탁해] 프로젝트는 올해 11월까지 우리 지역을 구석구석 누빌 계획입니다. 어느 달의 마지막 주 토요일. 수레에 과일 바구니를 올린 채 동네를 돌아다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들을 만나게 된다면 반갑게 손을 흔들거나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비타민을 부탁해!"라고 말이죠.
수주팀 최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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