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걸리버가 먹던 빵도 이렇게 컸을까요?"
"앨리스처럼 예쁜 스콘을 만들어서 홍차랑 마실래요!"
무더위가 한창이던 이번 여름방학, 고강1동 행정복지센터 2층 '소담주방'에서는 고소한 빵 냄새와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어 퍼져나갔습니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 수주팀은 고강1동 주민모임 '뭐라도the', 그리고 고강1동 주민자치회(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지원)와 손을 잡고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방학 선물, <방학놀이터_요리교실 - 맛있는 인문학>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넘어, 세계 명작 동화 속 인문학적 배경을 배우고 이를 오감으로 표현해 보는 유익하고 달콤했던 6회차의 여정을 일지 형태로 소개합니다.
1. 첫 번째 모험: 《걸리버 여행기》와 거대한 '대왕 마늘빵' 🧄🍞
첫날 소담주방에 모인 아이들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였습니다. 오늘 함께 읽을 책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명작 《걸리버 여행기》입니다.
- 이야기 속으로 (인문학 탐구):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전자책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 "소인국 릴리펏에 떨어진 걸리버는 도대체 몇 인분의 식사를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거인의 크기와 소인들의 비율을 수학적·인문학적으로 상상해 보며 자연스럽게 책 속에 몰입했습니다.
- 주방 속으로 (오감 요리 활동): 소인국 사람들에게는 산더미만 했을 거대한 빵! 아이들은 직접 마늘 소스를 바르고 십자 모양 칼집을 내어, 걸리버도 울고 갈 커다란 '대왕 마늘빵'을 만들었습니다. 노릇노릇 갓 구워진 마늘빵을 보며 아이들은 "우리가 소인국 요리사가 된 것 같아요!"라며 신나게 빵을 나눴습니다.








2. 두 번째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티파티 스콘' ☕🧁
두 번째 시간에는 시계 토끼를 따라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作)를 만났습니다.
- 이야기 속으로 (인문학 탐구) : 모자장수와 3월 토끼의 차 회회(티파티) 장면을 함께 보며 영국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국의 티 타임 역사는 약 180년이지만, 우리나라 삼국시대 차 문화는 1,500~2,000년이나 되었다"는 인문학 퀴즈를 맞히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키웠습니다.
- 주방 속으로 (오감 요리 활동): 티파티의 꽃이라 불리는 '스콘'을 직접 반죽하고 구워냈습니다. 고소한 클로티드 크림과 달콤한 딸기잼을 듬뿍 얹은 스콘이 완성되자, 소담주방은 순식간에 모자장수의 신비로운 파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스콘 모양을 뽐내며 앨리스가 된 듯 기분 좋은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3. 세번째 모험: 《헨젤과 그레텔》과 달콤한 '과자집 케이크' 🍭🎂
1차·2차 회차의 하이라이트이자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마지막 클래스는 바로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었습니다.
- 이야기 속으로 (인문학 탐구): 깊은 숲속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유혹했던 마녀의 과자 집! 동화 속 이야기를 들으며 나만의 꿈과 상상이 담긴 과자 집은 어떤 모습일지 도안을 그려보고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주방 속으로 (오감 요리 활동): 촉촉한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을 바르고, 각종 알록달록한 과자와 젤리로 알차게 꾸며 '나만의 과자집 케이크'를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과자 집을 망가뜨리기 아까워하며 꼼꼼하게 포장 상자에 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 사업 평가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이번 방학놀이터 요리교실은 주민모임 '뭐라도the'의 따뜻한 돌봄과 지도가 어우러져 더욱 안전하고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참여자 만족도 조사(총 11명 응답) 결과,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 참여자 및 보호자 주요 소리 (FGI):
- "그냥 요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책 속 인문학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아이가 집에 와서 하루 종일 그 책 이야기를 했어요."
- "방학 동안 심심해하던 아이가 아침 일찍부터 복지관 갈 준비를 하며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다음 방학에도 꼭 열어주세요!"
💡 마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따뜻한 여름날의 추억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 모임,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협력하여 우리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입니다.
여름방학 동안 매일 아침 소담주방을 온기로 채워준 아이들과, 아이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뭐라도the' 주민모임 회원분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고강1동 주민자치회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음 방학에도 더 재미있고 맛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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