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 돌봄
- 식사배달서비스(도시락, 밑반찬)을 외부 지역의 봉사자나 직원이 배달하지 않고 근처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배달봉사를 함으로써 상호 관계 형성을 통해 돌봄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저는 밑반찬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고강1동 지역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밑반찬서비스는 평소 사회복무요원, 봉사자, 직원이 나누어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은 서비스 이용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활동이며 수단입니다. 1명의 사회복지사가 50여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주기적으로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관계의 정도는 깊지 않을 것입니다.
배달을 받는 이용자는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여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고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과의 네트워크도 약할 수 밖에 없지요. 이는 돌봄의 필요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돌봄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1명보다는 근처에 사는 이웃 1명이 더 큰 도움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기에 도움을 청하기 쉽고,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배달의 돌봄을 시작하기 위해 봉사자 모집을 한지 1개월 남짓 지났습니다. 고강1동 지역의 주민들 중 5명의 지역주민께서 활동의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는 매핑을 활용하여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비스 이용자와 봉사자를 매칭하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 효율적으로 식사배달을 하기 위해 매핑을 이용합니다. 고강동의 경우 골목길이 많아 일방통행 구역이 대부분이고 배달 지역이 넓어 방문하는 가구의 순서가 어떠냐에 따라 배달시간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지요.
이번 ‘배달의 돌봄’을 위해 매핑을 새롭게 구성하기로 합니다. 우선 배달 봉사자를 모집할 때 어디에 거주하는지 여쭙니다. 매핑을 통해 근처에 밑반찬서비스 이용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있습니다. 이렇게 지리적 정보를 근거하여 효과적으로 지리적 범주로 나누어 봉사자-이용자 매칭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영역을 매핑하여 지역사회 돌봄이 지역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있습니다.
구글매핑은 배달의 돌봄뿐만 아니라 지리적 정보, 지역사회 이야기 등 어느 공간이던지 지역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곳에 매핑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리적 정보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만들어 사회사업실천에 적용하고자합니다.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이러한 도구들이 지역사회를 더 이롭게 할 수있음을 믿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 수주팀 강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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