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달콤한 티라미수 향기로 가득했던 공유주방을 기억하시나요? 그날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 드디어 오늘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첫 한글 교실’이 열렸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아이를 향한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우리들의 따뜻했던 첫 수업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 우리의 열정, 소중한 인연의 힘


이날 수업에는 통인, 소다, 보이 세 분이 참석해 주셨어요. 특히 보이 님은 인천에 거주하시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하면 정말 좋다"는 친구 소다 님의 추천을 듣고 그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답니다. 아쉽게도 아이가 아파 오지 못한 자자 님에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어요.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아이와 더 정확한 발음으로, 더 깊게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예요. 그 예쁜 마음들이 모여 강의실은 시작부터 훈훈한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함께 자기소개를 하며 한껏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 세종대왕의 철학, 그리고 '나의 이름'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만드셨어요." 입 모양과 하늘, 땅, 사람을 본떠 만든 그림 같은 글자라는 설명에 어머님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정성껏 그려 나갔습니다. 내 이름이 하얀 종이 위에 한글로 피어나는 순간, 어머님들의 얼굴에도 환한 꽃이 피었습니다.
💡 "한국 생활의 핵심은 인사와 센스!" - 담당자의 꿀팁 대방출
'ㄱ'부터 'ㅂ'까지 자음에 맞는 단어를 찾는 시간, 강의실은 마치 퀴즈 대회장처럼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단어 하나를 찾을 때마다 "맞아요!", "이 단어도 있어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에 수업을 준비한 저도 정말 뿌듯했답니다.
특히 제가 어머님들께 한국 생활의 '핵심 꿀팁'을 몇 가지 전수해 드렸는데요! "한국에서는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인사가 제일 중요하다)"는 조언과 함께, 우리의 청일점 보이에게 '아줌마'라고 부르기보다 '누나'라고 불러보세요. 훨씬 더 좋아하실 거예요!"라는 비법(?)을 알려드렸더니 모두가 손뼉을 치며 공감하셨답니다.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연습을 할 때의 그 활기찬 분위기,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 마음을 전하는 아주 특별한 '미션'
수업 끝 무렵,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각자에게 ‘사랑의 미션’을 하나씩 드렸어요.
- 통인 님은 어린이집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 아이 어땠나요?"라고 용기 내어 말 걸어보기! (통인 님은 직접 챙겨오신 교재가 있어 오늘 수업이 더 알찼습니다!)
- 보이 님은 타국에 있는 아내에게 영상통화 하며 "오늘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한국어로 고백하기!
- 소다 님은 아이에게 "오늘 친구랑 뭐 하고 놀았어?"라고 묻고, 답변이 오면 활짝 웃으며 박수 치고 "와! 너무 재밌었겠다! 잘했어!"라고 격하게 칭찬해 주기!
박수 미션 설명에 모두가 "빵!" 터져버렸는데요. 글자가 조금 서툴러도 웃음과 박수만 있다면 아이와 충분히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느낄 수 있었답니다.
🗓️ 우리, 이제 매주 '금요일'에 만나요!
서로의 일정을 배려하여, 앞으로 우리의 정기적인 만남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의 두 번째 데이트는 5월 22일 금요일에 이어집니다.
다음 수업부터는 마음 좋으신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우리 학습자들의 든든한 학습 길잡이가 되어주실 예정입니다. "인사가 반이다!"라는 말처럼, 서로 환하게 웃으며 인사 나누는 행복한 금요일을 기다려봅니다. 우리 학습자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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