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리울2팀 김소정입니다 !
햇살이 유난히 포근했던 오후, 고리울가로공원에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번졌습니다.
오늘은 타임뱅크를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일곱 살 태호와 강아지 설이가 만나는 날입니다.
내가 나눌 수 있는 작은 조각 💌
태호와 태호의어머니는 복지관 3층 타임뱅크 게시판을 통해 타임뱅크 걸음나눔을 알게되셨다고 합니다. 태호가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를 매개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해주셨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며칠 뒤,
📞 : 강아지 산책 도움을 요청한 분이 있어요. 태호와 강아지 산책 해주실 수 있나요?
강아지란 말에 수화기 넘어 '엄마~ 엄마~ 강아지? 강아지?!!' 하는 신나는 태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걸음나눔 당일, 강아지 설이를 기다리며 태호는 잔뜩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산책을 시작하기 전, 강아지와 인사하는 법부터 배변 봉투 지참 같은 산책 에티켓까지 차근차근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줄을 잡는 태호의 모습에서 제법 형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웃음꽃이 피어난 공원 산책 🌼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되자, 에너지가 넘치는 아기 강아지 설이가 신나게 앞장서기 시작합니다.
조그만 설이가 타다닥 달려나가자, 그 힘에 못 이겨 뒤를 쫄랑쫄랑 끌려가는 태호의 뒷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같았습니다.
이 귀여운 광경을 지켜보던 공원의 어르신들과 복지관 직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아이고 ~ 강아지가 애를 산책시키는거야, 애기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거야? 하하하" 😄
"어머 애기랑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 " 😆
지나가던 이웃들의 정겨운 농담 한마디에 산책길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도 온기로 가득 찼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웃과 이웃을 잇는 타임뱅크의 힘
설이의 주인인 선영씨는 원종동에 거주하며 현재 아이를 임신중입니다.
넘치는 에너지의 설이를 충분히 뛰어놀게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타임뱅크를 통해 태호를 만난 것이 큰 선물이 되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 : 설이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해요.
다행히 선영씨가 곧 고강동으로 이사를 올 예정이라, 태호와 설이의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영씨는 태호가 원한다면 언제든 설이를 보러 와도 좋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타임뱅크활동에서 거창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과 강아지를 아끼는 이웃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태호와 설이가 함께 걷는 이 길 위로, 더 많은 이웃의 다정한 인사가 쌓여가길 바라봅니다.
다음 산책에는 태호가 설이보다 조금 더 힘이 세져서 돌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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