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두.......핸드폰에 진동이 울립니다.
이현옥통장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네, 여보세요~ 통장님 전화주셨어요?"
"텃밭이 방금 왔는데 텃밭이랑 흙만 두고 갔어, 혼자 흙뿌리기 힘들 거 같아! 와서 도워줘~"
"네! 통장님 회의 마무리만 하고 갈게요!"
주섬주섬 회의를 끝내고 통장님네로 발걸음 옮깁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텃밭상자안에는 흙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통장님! 혼자서 흙 다 넣으신거에요?"
"오늘 비온대서 얼른얼른 했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같이 했을텐데요..."
"동네 주민분이 포대를 잘 정리해줘서 혼자 했어"
"통장님 그러면 저희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거름 담는 것만 남았는데 이것만 같이 해줘"
통장님과 10개의 텃밭상자 안에 거름을 다 채워 넣었습니다.
"통장님! 여기에 뭐 심으실거에요?"
"날이 많이 더워져서 잘 자랄지 모르겠지만상추, 고추, 깻잎을 심어 보려고"
통장님은 어렸을 적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정도 심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어느 덧, 열개의 텃밭상자안에는 여러 모종들이 심어졌습니다.
뜨거운 여름, 모종들이 잘 버텨줄지 기대해봅니다. : D
-홍유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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