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추석 긴 연휴가 끝나고 행복봉사단 단원들이 하나, 둘 모입니다.
"동네 한 바퀴 돌며 줍깅하면서 동네를 깨끗하게 해야하는데 오늘은 비가 오네요~"
한달에 한번 진행되는 줍깅활동 진행이 어려워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비가 온다고 우리의 활동이 멈추면 안되지요!!"
"집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가을을 느끼는 활동이 뭐가 없을까요?"
그렇게 시작된 정크아트.
정크아트는 버려진 물건이나 고철, 폐품 등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정크(Junk)'를 재활용하여 만든 예술 작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쓰레기에서 탄생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 고강종합사회복지관 행복봉사단은 야외활동 대신
정크아트 프로그램으로 '휴지심으로 부엉이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로 인해 활동내용이 변경되었지만, 봉사단원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기자기한 부엉이들이 복지관 곳곳에 가을의 따쓰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휴지심을 그냥 쓰레기로 버리기만 했는데 이렇게 예쁜 부엉이가 됐네요"
"냉장고에 작은 소스 수납할 때 우유팩을 잘라 휴지심 4개를 모아놓으면 흔들리지도 않고 정말 수납력 최고예요!"
"연필꽂이에서 칸 나눔으로 휴지심 사용하면 좋겠네요"
휴지심으로 부엉이를 만들며, 쓰레기로 버려졌던 휴지심을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갑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라면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환경지키미들의 실천 중 하나 아닐까요?!!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 아이고, 제 부엉이는 너무 못생겼어요~호호호. 그래도 재미있네요~"
"손주들한테 가서 보여줘요~~ 부엉이 너무 예쁘게 잘 만드셨네~"
휴지심 속에서 각양각색의 부엉이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색감과 표정을 가진 부엉이들은 혼자 보면 소박하지만, 함께 모여 있으니
저마다의 개성과 멋스러움이 한층 빛나 보입니다.
마치 서로 다른 우리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는 듯한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가을바람을 타고 복지관 곳곳에 날아든 귀여운 부엉이들,
여러분도 복지관을 방문하실 때 어디에 숨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올가을, 부엉이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느껴보세요~ 🍁
- 행복마중팀 이순덕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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