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도 소중해요!” 아이들의 작은 속삭임이 가득했던 아동권리교육 현장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반짝이는 보석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희는 그 보석이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아동권리교육’ 시간인데요. 영화를 보며 생각을 나누는 ‘씨네아동권리교육’과, 차근차근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쉬운 권리교육’ 두 가지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솔직한 목소리와 웃음이 가득했던 그 따뜻했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제 큰 소리로 말할래요!" - 용기를 선물 받은 '쉬운 권리교육'
“이제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하면 ‘안돼요!’라고 큰 소리로 말할 거예요. 이건 제 권리니까요!”
느린학습자 친구들과 함께한 ‘쉬운 권리교육’ 시간에 한 아이가 수줍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해주었을 때, 저희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총 4번의 만남 동안, 우리는 작은 교실에 둘러앉아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쉬운 단어로 만들어진 자료를 함께 보고,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활동 내내 “선생님, 이건 정말 재미있어요!”, “조금 어려운데 도와주세요!” 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기분을 표현해 주어서, 저희가 아이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것을 표현할 용기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공감의 씨앗을 틔운 '씨네아동권리교육'
비록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따뜻함과 공감 능력을 발견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적어 당일 현장에서 참여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인물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나라면 어땠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퀴즈나 역할극이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값진 배움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속삭임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꾸는 큰 울림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나는 소중해요!”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그날까지, 저희는 아이들의 편에서 가장 따뜻한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고현정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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