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름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 오갔던 7월 생월잔치가 지난 1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생월잔치는 특별하게 하계방학을 맞이하여 복지관에서 실습 중인 실습생들과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실습생들과 함께 생월을 맞이하시는 어르신들께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실지 고민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더불어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생월을 맞이한 어르신들께 전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등 축하 메세지를 손수 적어 주셨습니다.
복지관에 계신 모두가 참여한 준비 과정을 마치고 어느덧 17일 오전 10시, 복지관 1층 로비에 모여 생월잔치가 진행될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 생월잔치는 좋은 교회에서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 주셨어요. 7월 생월을 맞으시는 어르신 16분 중 7분이 참석해 주셨고, 내리는 빗소리를 배경으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생월 잔치가 진행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생월잔치는 어르신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부채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였는데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부채를 만들고, 완성한 부채를 서로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관에서 자주 마주하는 익숙한 얼굴들이지만, 평소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좋게만 느껴진다.’ ‘부채가 너무 예뻐서 손자와 손녀에게도 주고 싶다.’ ‘내년 여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등 즐거움이 묻어나는 말들을 전해 주셨어요.
생일 하면 케이크가 빠질 수 없는데요! 부채 만들기 활동이 마무리된 후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을 붙인 뒤 다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D
부채 만들기 활동을 마친 뒤, 인근 양식당 ‘온파스타’로 이동하였어요. 평소의 식사와는 조금 다른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 필라프 등 이색적인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어르신들과 실습생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니 더욱 맛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배부른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달콤한 과일이 가득 올라간 케이크를 나누어 먹으며 실습생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과 경로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작성한 롤링페이퍼를 생일자 어르신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9명의 어르신께도 추후 선물을 전달드릴 예정에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생일 축하도 받고, 참 좋네’
무심코 지나쳤던 생일이 오늘만큼은 누군가의 축하와 관심 속에서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는 소감을 말씀해 주셨어요. 생월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를 생각하고, 마음을 건내는 시간이 되어 주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실습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7월 생월잔치는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었습니다.
7월, 생월잔치를 맞이하신 16분의 어르신들 모두 생월을 축하드립니다!
생월잔치를 준비한 실습생들과 어르신들의 참여와 서로를 위한 마음이 오갔기에 이번 생월잔치가 모두의 기억 속에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케이크의 초를 함께 불며 빌었던 각자의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D
- 고리울1팀 실습생 김보미, 조민경, 허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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